[TV리포트=이예은 기자] 영화 ‘멍뭉이’로 돌아온 배우 유연석이 유기견 보호소의 날개 없는 천사로 등극했다.
12일 SBS ‘TV 동물농장’에서 유연석이 경기도의 한 유기견 보호소를 찾아 150여 마리의 개들을 돌봤다.
유연석은 2021년 국내 최대 유기견 보호소인 애린원이 철거할 때, 그곳에서 방치됐던 개들 중 하나인 리타를 입양했다. 처음에 곁을 내주지 않던 리타는 그의 진심 어린 애정과 따뜻함에 결국은 마음의 문을 열고 활발해졌다고 한다. 그는 리타를 만난 이후로 유기견 구조와 입양에 관심이 많아져 최근에는 유기견 해외 입양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해당 방송분에서 ‘리타 아빠’ 유연석은 개들과 첫 대면을 성공적으로 마친다. 또 도살장에서 구조된 후 사회성 훈련 중인 아마, 구조 후에 예기치 않게 보호소에서 출산을 한 피리와 여섯 마리의 강아지들, 소뇌위축증을 앓고 있는 슈슈 등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입양 대기 중인 21 마리의 개들을 담당하게 된다.
이어 유연석은 150마리 개들의 식사 준비를 돕는다. 각 개들의 특성에 맞는 전용 맞춤형 식단을 준비하고, 영양제와 약까지 챙긴다. 그는 식사가 끝나자마자 엄청난 양의 설거지를 깔끔하게 마치면서 훈훈함을 자아냈다.
유연석은 “그 보호소는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환경이 좋았다”라며 “사회화 교육이 끝난 아이들이 빨리 좋은 기회를 맞아 제 2의 견생을 가졌으면 좋겠다”라는 소망을 전했다.
한편 유연석이 출연한 ‘TV 동물농장’의 분당 최고 시청률은 7.3%를 돌파하기도 했다. 그의 이어지는 활약을 담은 에피소드는 오는 19일 오전 9시 30분 SBS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SBS ‘TV 동물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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