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살인의 추억’ 등에 출연한 원로배우 권병길(본명 권병근·76)이 사망했다.
12일 그의 유족은 지난 11일 밤 10시께 노환으로 권병길이 별세했다고 전했다.
고인은 1968년 연극 ‘불모지’로 데뷔한 뒤 극단 ‘신협’, ‘자유’ 등에 소속돼 연극 무대에서 활약했다.
![원로배우 권병길(본명 권병근·76)이 별세했다. 사진=경기도문화의전당](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30312/1c8fda1f-5401-4e6c-ba72-33d28a905cba.jpeg)
‘족보’, ‘대머리 여가수’, ‘거꾸로 사는 세상’, ‘도적들의 무도회’ 등 50여년 간 100여편 이상의 연극에 출연했다.
또 대한민국연극제 신인상과 현대연극상 남자연기상, 동아연극상 연기자상 등을 받으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영화 ‘공공의 적’, ‘살인의 추억’,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드라마 ‘무풍지대’, ‘해피투게더’, ‘보이스’ 등에도 출연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14일 오전 7시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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