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조승우와 한혜진이 신성한 이혼을 위한 콤비로 거듭났다.
12일 JTBC ‘신성한, 이혼’에선 성한(조승우 분)에 상담실을 요구하는 서진(한혜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진은 호기롭게 일자리를 요구했던 것과 달리 “미안해요. 사람들이 다 저 알아보는 것 같거든요. 그런 생각이 멈추지 않으니까 아르바이트도 못하겠어요. 그렇다고 여기 이력서 들고 오는 건 아닌데 당황스럽게 만들어서 죄송해요. 제 이력서 다시 가져가려고요”라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성한은 “이력서는 사무장님이 가지고 있고요. 충분히 그럴 수 있는 거고”라고 말하곤 “이서진 씨를 사람들이 다 알아보진 않을 겁니다”라며 그를 격려했다. 이어 서진을 소연(강말금 분)의 라면가게로 데려가는 것으로 그를 웃게 했다.
이날 의욕을 되찾은 서진이 성한에게 청한 건 상담실을 마련해달라는 것. 서진은 “변호사님 혼자 벅차지 않을까 해서 생각해봤어요. 제가 선 상담을 좀 하면 어떨까 싶고”라고 조심스럽게 제안했다.
이에 성한은 “상담을 직접이요?”라며 놀란 반응을 보였고, 서진은 “변호사님보다는 저한테 털어놓은 게 편할걸요. 이서진도 있는데 내 사유 정도는 평범하다. 괜찮은 전략이죠?”라며 웃었다.
성한은 “안 괜찮습니다”라고 일축하면서도 상담실을 고려해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성한은 빌딩 청소인 애란의 이혼을 진행한 바. 20여 년 간 시집살이에 시달려온 애란은 시어머니의 횡포를 견디다 못해 그를 폭행하기에 이르렀던 바.
이에 성한은 폭행 사실을 감춘 채로 조정을 진행하려 했으나 애란은 “제가 어머니를 때렸습니다. 평생 한이 돼서 그랬어요. 죄송해요. 그래도 저 제 몫은 찾아야겠어요. 저는 알지 못하는 사이에 명의가 이전 됐어요”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결국 성한은 애란의 남편 병철에 “그 건물이 정말 본인만의 건물이라 생각합니까? 회사가 어려우니 잠시 어머니 명의로 뒀다는 통보한 적 없으십니까?”라고 물었고, 병철은 해당 건물이 자신의 것임을 증명하는 공증 자료를 내밀었다. 눈물을 흘리는 애란에 병철은 “애썼네. 그동안 고생했어”라고 말했다.
극 말미엔 병철 쪽 변호사이자 유석이 운영하는 금화 로펌 소속의 최준이 ‘성한의 사람’이 되고 싶다며 사무실을 찾은 가운데 그가 피아노 동영상을 유출했음을 알고 분노를 표출하는 성한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신성한, 이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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