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논란의 황영웅이 하차한 ‘불타는 트롯맨’의 최종 1등은 손태진에게 돌아갔다. 그러나 황영웅 논란으로 뒷심이 빠진 ‘불트’의 피날레는 씁쓸함을 남겼다. ‘미스터트롯2’에선 결승전에 진출하게 된 톱7이 확정됐으며 결승전 무대를 앞두고 있다.
‘불트’ 논란의 황영웅 이슈에 함몰…우승은 손태진
7일 MBN ‘불타는 트롯맨’에선 가수 손태진이 1대 ‘불타는 트롯맨’에 등극, 누적 상금 6억의 주인공이 됐다. 성악가 출신 크로스오버 가수인 그는 ‘팬텀싱어’에 이어 트로트 실력을 뽐내며 ‘불타는 트롯맨’ 우승까지 차지했다. 그야말로 장르를 가리지 않는 노래 끝판왕임을 인증한 것.
손태진은 우승 소감으로 “‘불타는 트롯맨’을 통해 배운 게 정말 많다. 노래하는 인생의 소개 글이 만들어졌다. 장르를 떠나 우리에게 웃음과 행복을 주는 것이 바로 음악이다. 그 역할을 우리 트롯맨들이 할 수 있도록 나 또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최종 2위 신성에 이어 민수현, 김중연, 박민수, 공훈, 에녹이 차례로 3위부터 7위를 차지했다.
이들 참가자들이 흘린 땀과 노력과는 별개로 황영웅 논란으로 뒷심이 빠진 피날레는 화려하게 출사표를 던진 시작과 달리 씁쓸함을 안겼다.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황영웅은 상해 전과 논란, 학폭 논란 등 연이은 사생활 논란에도 노래할 기회를 달라는 사과문을 낸 뒤 결승 1차전 무대에 올라 대중들의 비난을 샀다. 결국 결승 2차전을 앞두고 자진 하차했지만 제작진의 밀어주기 의혹이 이어지며 황영웅 이슈는 사그라지지 않았다. 제작진이 황영웅을 결승 1차전까지 끌어안고 가는 동안 논란이 끊이지 않는 황영웅 이슈가 ‘불트’를 장악하면서 정작 고르게 조명 받아야 할 다른 참가들이 소외되는 상황을 맞았고 가장 화제를 모아야 할 피날레 역시 직격탄을 맞아야했다. 최종회 시청률은 자체 최고시청률인 10회 16,6%를 뛰어넘지 못했다.
황영웅 논란이 처음 제기됐을 때 제작진이 좀 더 적극적으로 대처했다면 결승전까지 오는 동안 황영웅 하차에 따른 리스크를 줄일 수 있지 않았을까 아쉬움을 자아낸다.
‘미트2’ 톱7 확정…결승전만 남았다
TV조선 ‘미스터트롯2’의 톱7이 확정됐다. 9일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에서는 준결승전 ‘작곡가 신곡 미션’으로 꾸며졌다.
10명이 참가자들은 스타 작곡가들의 신곡을 한 곡씩 선택해서 불렀고 마스터 점수와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로 톱7이 가려졌다.
박성온은 류선우 작곡가의 ‘사공’을, 송도현은 작곡팀 M.O.T의 ‘꾼’을, 안성훈은 팀 풀블룸의 첫 트롯곡 ‘싹가능’을 선곡해 무대를 펼쳤다. 진해성은 알고보니 혼수상태의 ‘단짠’으로 세미 트롯에 도전했고 진욱은 김시원&김성민의 ‘이별편지’로 무대를 꾸몄다.
송민준은 ‘히트 메이커’ 알고보니 혼수상태의 ‘메아리’를, 박지현은 황찬희&최민지의 ‘깜빡이를 키고 오세요’를 선곡했다. 최수호는 구희상 작곡가의 ‘조선의 남자’로, 추혁진은 박구윤의 ‘느낌 아니까’를 선택, 무대를 꾸몄다. 나상도는 팀 뽕모르의 ‘콕콕콕’ 무대를 선보였다.
총 10인의 무대가 끝나고 톱7이 가려진 가운데 준결승전 진출자는 안성훈, 박지현, 나상도, 진해성, 최수호, 박성온, 진욱으로 정해졌다. 16일 방송에선 대망의 결승전으로 펼쳐지며 임영웅을 잇는 ‘제2대 미스트트롯 진’이 가려진다. 안성훈, 박지현, 나상도가 준결승전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진의 기쁨은 과연 7명의 참가자 중 누구에게 돌아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MBN ‘불타는 트롯’ TV조선 ‘미스터트롯’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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