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신성한, 이혼’ 조승우와 한혜진이 한솥밥을 먹게 됐다.
11일 JTBC ‘신성한, 이혼’에선 서진(한혜진 분)을 직원으로 채용하는 성한(조승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중년의 의뢰인이 성한의 사무실을 찾은 가운데 그는 시어머니를 폭행했다는 고백으로 성한을 당황케 했다.
의뢰인은 “돌을 던져도 할 말 없어요. 저 같은 건 돌을 던져도 맞아야죠”라고 자조하면서도 “이길 수 있을까요? 시어머니를 때린 며느리가”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에 성한은 “상황에 따라서 원고가 될 수도 있고 피고가 될 수도 있겠네요. 이혼을 요구하실 수도 있고 이혼 소송을 당할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의뢰인이 요구하는 건 시어머니 명의의 건물. 해당 건물은 의뢰인이 남편의 구입한 것이나 의뢰인과 상의 없이 명의를 이전했다고.
의뢰인은 “왜 시어머니한테 그렇게 하셨는지”라는 성한의 물음에 “그때 잠깐 돌았나. 내가 미쳤지. 사람이 20년이 넘도록 똥개처럼 살면 사는 게 참 초라해. 그래도 참지만 내 새끼까지 그렇게 대하면 못 참아요”라고 토해냈다.
이에 정식(정문성 분)은 승소 가능성이 낮다며 성한을 만류했으나 성한은 의뢰인의 인품을 믿고 그를 돕고자 했다. 의뢰인은 10년이 넘게 성한의 사무실이 입점해 있는 건물의 청소를 맡아온 인물로 법 없이도 살 사람이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전 남편과 이혼 후 구직활동에 나선 서진은 새 일자리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은 바. 결국 성한의 사무실을 찾은 그는 “돈은 많이 안 주셔도 되고 일이야 찾으면 있을 거고,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시죠”라고 제안했다.
이에 성한은 “저희가 바쁘게 돌아가는 사무실도 아니고, 지금도 셋이 모여서 간식 뭐 시켜 먹을까 회의를 하고 있었거든요”라며 난색을 표했으나 서진은 “메뉴 고르고 잘해요”라고 냉큼 대꾸하곤 “재직 증명서가 필요해요. 아시죠?”라고 덧붙였다.
이어 분명 쓸모가 있을 거라며 보란 듯이 고장 난 문을 고쳐내는 것으로 자신의 쓰임새를 증명했다. 그 결과 서진은 성한과 한솥밥을 먹게 되며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신성한, 이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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