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왼쪽)과 블랙핑크 지수 ⓒ 뉴스1 DB |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과 블랙핑크 지수가 솔로로 정식 출격한다. 보이그룹과 걸그룹에서 원톱 아이돌 그룹에 속하는 지민과 지수가 첫 번째 솔로 활동을 통해 그룹과는 어떤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된다.
지민은 오는 24일 솔로 앨범 ‘페이스'(FACE)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로 활동에 나선다. 특히 지민은 오는 17일 ‘셋 미 프리 파트 2′(Set Me Free Pt.2)를 선공개하고 솔로 데뷔 예열에 들어간다.
방탄소년단 지민(빅히트 뮤직 제공) |
이번 솔로 앨범 ‘페이스’는 온전히 자신을 마주하고 아티스트 지민으로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담은 앨범으로, 지민이 곡 작업에 참여했다. 또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는 신스 팝 장르로 강렬한 신스 사운드와 드럼 사운드에 지민의 애절한 음색이 돋보이는 곡이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지민은 색깔이 뚜렷한 음색과 섬세한 퍼포먼스 등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확실하게 드러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민은 그간 방탄소년단 앨범에서 ‘라이'(Lie), ‘세렌디피티'(Serendipity), ‘위드 유'(With you) 등 다양한 솔로곡을 선보여왔고, 방탄소년단 사운드 클라우드 계정을 통해서도 자작곡 ‘약속'(2018)과 ‘크리스마스 러브'(Christmas Love)(2020)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감성을 전했다. 여기에 그룹 빅뱅 태양과 올해 1월 협업한 ‘바이브'(VIBE)로도 큰 사랑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에서 메인댄서이자 리드보컬을 맡고 있는 지민은 그간 댄스 실력은 물론 자신만의 독특한 음색을 통해 팀의 음악에 독보적인 색을 더해왔던 터다. 여기에 솔로곡과 자자곡으로 음악적 성장을 입증해 온 지민이 데뷔 10주년에 솔로 데뷔에 나서는 만큼 기대감이 모아진다.
블랙핑크 지수(YG엔터테인먼트 제공) |
지수도 오는 31일 데뷔 첫 솔로 앨범 ‘미'(ME)를 발매하고 솔로 활동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지수가 지난 2018년부터 진행된 블랙핑크 솔로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하게 됐다.
지수는 첫 번째 솔로 앨범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전면으로 내세운다. 사전적 의미로 ‘나’를 뜻하는 ‘미’는 솔로 아티스트로서 거듭날 지수의 당찬 포부와 자신감이 엿보이는 앨범이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블랙핑크 영상 가운데 역대 최대 제작비를 투입했다”고 귀띔한 바 있다.
그간 지수는 팀 내 리드보컬로 탄탄하고 뛰어난 보컬로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을 뽐내왔고, 여기에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까지 더해 블랙핑크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블랙핑크의 ‘러브식 걸스'(Lovesick Girls)와 ‘예예예'(Yeah Yeah Yeah)로 공동 작사에도 참여하며 실력을 쌓아왔다. 다만 콘서트에서 커버를 통해 솔로 무대만 선보여왔고, 정식 솔로곡은 이번이 처음이기도 하다. 이에 블랙핑크에서 보여준 ‘올라운더’의 모습에서 나아가 솔로 아티스트로서 어떠한 음악을 들려줄지도 궁금증을 높인다.
가요계 관계자는 “지민과 지수가 정식 솔로 앨범을 내는 것은 처음인 만큼 기존 팀 색깔과 다른 모습을 얼마나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라며 “특히 솔로로서 본인이 보여주고 싶거나, 하고 싶은 음악이 있었을 텐데 그 부분에 있어서 과연 본인만의 색을 어떻게 보여줄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방탄소년단 멤버들 보면, 솔로로 나왔을 때 ‘방탄소년단 노래가 맞나’ 싶을 정도로 다양한 색깔을 보여주지 않았나”라며 “그렇기에 지민도 그렇고, 블랙핑크 지수에게도 그런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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