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틱톡 스타 딜렌 머베니가 성전환 1주년을 자축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딜런 머베니는 “오늘은 여자가 된 지 352일째 되는 날이다”라고 커밍아웃했다.
그는 “인플루언서로서 앞으로 어떻게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누군가를 미소 짓게 하거나 진정한 자아를 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그것이 나의 승리다”라고 소신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날 돌봐준 모든 트랜스젠더 형제들에게 고맙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머베니는 4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자신의 성 정체성을 깨달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리고 지난해 성전환 수술을 통해 온전한 여자가 됐다.
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틱톡에서 지난 1년간 자신의 성전환 과정을 ‘Days of Girlhood’라는 제목의 숏폼 시리즈로 기록해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약 1년 만에 1100만 명의 틱톡 팔로워를 얻어 인플루언서로 급부상했다.
유명인이 된 머베니는 지난 10월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과 ‘대통령 포럼’에서 트랜스젠더 관련 법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백악관으로 초대된 바 있다. 트랜스젠더 청소년에 대한 성별 확인 관리를 제한하는 최근 법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그의 질문에 바이든은 “(트랜스젠더는) 터무니없고, 도덕적이지 않다”라고 답해 파장이 일기도 했다.
한편, 딜렌 머베니는 오는 13일(현지 시간) 뉴욕의 레인보우 룸에서 라이브 스트리밍 버라이어티 쇼 ‘딜렌 머베니의 하루 365 라이브!’를 방송한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딜렌 머베니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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