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미국 뉴욕에서 열린 랩 콘서트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BBC 뉴스에 따르면, 지난 5일 미국 뉴욕 로체스터 아모리 공연장에서 압사로 인해 2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고는 유명 래퍼 글로리아가 무대를 마친 직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중이 총소리를 들었다고 오인해 출구 방향으로 몰려들기 시작하면서다.
경찰서장 데이비드 M 스미스는 “총소리가 들려 군중들이 공포에 떨었다는 보고가 있었지만, 총성이 발사됐다는 증거는 찾아볼 수 없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어 그는 “경찰은 인력을 총동원하여 사건의 전말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그래미 시상식에서 노래 ‘F.N.F(Let’s Go)’로 최우수 랩 퍼포먼스상 후보에 오른 글로리아는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들려온 안타까운 소식에 속상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공연장을 떠날 때까지 압사 사고에 대해 전혀 듣지 못했다고 전한다.
글로리아는 지난 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비극적인 사건에 망연자실하고 마음이 아프다. 내 팬들이 곧 내 세상이다. 피해를 입으신 분들을 위해 기도하겠다”라며 애도를 표했다.
한편, 사고로 중상을 입은 8명은 모두 병원에서 회복 중에 있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글로리아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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