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
방송인 최양락(61)이 과거 주병진, 임하룡 등 점잖기로 유명한 코미디언 선배들을 놀리다가 맞았던 일화를 밝혔다.
8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 184회에는 최양락이 출연해 MC 유재석, 조세호와 이야기를 나눴다.
최양락은 남을 약 올리는 개그 스타일에 대해 자신의 실제 성격이 어느 정도 영향을 줬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사실 내가 충청도 사람이라 예의가 바르다”며 “인신공격 개그도 아주 싫어한다”고 했다.
조세호가 “본인보다 8세 많은 김학래 선배님에게 항상 ‘대머리 학래 형’이라고 부르시더라”고 폭로하자, 최양락은 “상대의 콤플렉스를 들쑤시면 인신공격이다. 하지만 학래 형은 본인이 먼저 대머리라 말하고 다닌다”고 설명했다.
/사진=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
이어 최양락은 “학래 형이 뒷머리 3000~4000모를 뽑아 (앞쪽에) 심었다더라”며 “자랑처럼 얘기했으니 내가 대머리라고 하는 거다. 그냥 대머리라 부른 것도 아니고 형이라고 꼭 불렀으니 된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웃으며 “늘 이렇게 하셔서 희극인실에서도 화 안 내는 분들도 최양락씨만 보면 화를 내셨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최양락은 인정하며 “주병진에게는 족발 뼈로 맞고, 임하룡에게는 우유를 맞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또 최양락은 “송년회 중 야자타임을 했는데 (주병진에게) 심하게 깐족거리다가 족발 뼈로 맞았다”며 “임하룡 형은 내가 ‘노인네’라고 계속 놀리니까 들고 있던 우유를 던지더라”고 밝혔다.
/사진=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
유재석이 “아까 인신공격 싫어한다고 하셨는데 그 정도로 상대가 싫어하면 인신공격 아닌가”라고 하자, 최양락은 “그렇지”라고 인정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최양락은 이내 “넌 말대로 100% 죄 안 짓고 사냐? 사람이 본의 아니게 실수할 수도 있는 거”라며 “개그할 때도 결정적 순간에는 (인신공격을) 쓰기도 한다”고 발끈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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