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원피스’가 글로벌 OTT 넷플릭스에서 실사화 드라마 시리즈로 공개된다.
이에 원피스 팬들은 기대와 우려의 반응을 동시에 보이고 있다. 도쿄 와세다 대학의 한 연구원 A씨는 초등학교 때부터 ‘원피스’의 열혈한 팬이었다며 “미국이 일본 만화를 리메이크했을 때,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았던 적이 많아 많은 팬들이 걱정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애니메이션 ‘데스노트’를 각색한 넷플릭스 영화 ‘데스노트’는 실패작으로 거세게 비판받은 바 있다. 또 ‘공각기동대’과 같은 일부 영화는 만화 원작 속 주인공이 아시아인임에도 불구하고, 서양인 배우로 캐스팅해 ‘화이트 워싱’했다는 혹평을 받아 졸작으로 남게 됐다.
넷플릭스 드라마 ‘원피스’는 지난 2020년에 제작 계획이 발표됐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제작 과정에 난항을 겪었다. 다행히 2021년부터 2022년에 걸친 약 10개월간의 촬영이 무사히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원피스’는 미래의 해적왕을 꿈꾸는 주인공 루피의 위대한 항해의 여정을 담으며,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은 1999년부터 25년째 장기 연재하고 있으며, 이미 900개 이상의 에피소드를 보유 중이다.
원피스 주인공인 루피는 멕시코 배우인 이나키 고도이가 맡게 됐다. 이어 미국 배우 에밀리 러드가 나미 역을, 일본계 미국인 맥켄유가 롤로노아 조로 역으로 분했다. 미국 배우 제이콥 깁슨은 우솝으로, 스페인 출신 태즈 스카일러는 상디로 변신했다. 공개 전부터 많은 팬들의 우려를 사고 있는 ‘원피스’는 과연 성공을 거머쥘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넷플릭스 ‘원피스’는 올해 중으로 공개 예정이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넷플릭스 ‘원피스’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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