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 |
‘서프라이즈 걔’로 통하는 배우 김하영이 잘못된 소비 습관으로 수천만원의 채무를 지게 됐다고 털어놨다.
김하영은 7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이하 ‘진격의 언니들’)에 출연해 지난 1년간 배달 애플리케이션에 중독돼 수입 대비 과소비를 했다고 밝혔다.
김하영은 “제가 배달 앱으로 1년에 3600만원을 썼다. 저는 수입이 불안정한데 배달 앱을 끊을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도대체 뭘 시켜 먹냐’는 질문에는 “제 별명이 술하영이다. 술을 워낙 좋아한다. 술도 배달이 된다. 요즘은 안 되는 게 없다. 주량은 소주 3병이 기본이다. 소맥으로 시작을 하는데 제일 많이 마셔본 게 18잔”이라고 답했다.
김하영은 자신의 배달 앱 이용 내역을 공개하기도 했다. 내역을 보면 치킨, 칼국수, 커피, 김밥, 와플, 분식, 등 종류가 다양했다. 특히 도너츠만 89000원어치를 주문한 내역도 있었다.
이에 대해 김하영은 “제가 남들에게 뭘 사주는 걸 좋아한다. 도너츠는 제가 시술받는 피부과에서 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번 시키면 자제가 안 돼서 여러 군데서 시킨다. 그리고 다음 날엔 해장을 위해 메뉴를 시켜 먹는다. 혼자 사는데 그렇다. 한 번에 다양하게 주문하는데 한 달에 몇 번이나 시켰나 봤더니 지난달에만 54번을 시켰다. VVIP”라고 말했다.
/사진=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 |
자신의 수입에 대해서는 “일정치가 않다. ‘서프라이즈’와 라디오 출연이 주인데 못 벌면 200만 원 정도 된다. 월세 관리비, 반려동물 케어 비가 많이 든다. 고정지출이 어마어마하다. 이제 슬슬 마이너스가 됐다. 설상가상 전세비용이 올라서 현재 빚이 2000만원”이라고 밝혔다.
배달 앱을 끊어보려고 해봤다고도 한다. 다만 얼마 안 가 금단현상이 왔다며 “병원 가서 식욕억제제를 먹어봤는데 제 식욕이 약을 이겼다. 보통 라면 3개는 기본으로 먹고 좀 더 배고프면 2개를 더 먹는다. 한 번에 라면 5개를 먹는 것”이라고 말했다.
건강상태를 묻는 말에는 “한동안 고기류를 술이랑 많이 먹었을 때는 고지혈증이 있었다. 약 먹고 지금은 콜레스테롤 수치만 좀 위험하다” 밝혔다.
그러면서 “안 나가도 될 돈이 나가면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됐다. 내 집 장만을 하고 싶은데 이렇게 되면 못할 것 같다”고 호소했다.
김하영의 고백에 MC 박미선은 “덮어놓고 쓰다 보면 거지 꼴을 못 면한다. 지금 정신을 못 차렸다”고 지적하면서도 ‘먹방’에 도전해볼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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