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예능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
래퍼 퀸 와사비(29)가 과거 아르바이트를 할 때 만났던 변태남 일화를 밝혔다.
7일 MBC 예능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에서는 퀸 와사비가 출연해 성희롱을 당한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퀸 와사비는 “제가 아닐 것 같지만 사실 이화여대 나온 여자”라며 “사범대에서 도덕 교생 실습까지 했다. 반전 과거를 지닌 만큼 (삶에)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대학 졸업을 앞두고 어머니에게 래퍼를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이로 인해 갈등을 겪었다고 했다. 경제적 지원도 끊기는 바람에 지인이 소개한 성인용품점에서 아르바이트 일을 하게 됐다고.
퀸 와사비는 “성인용품점에서 일하다 보니 ‘남자친구 있냐’, ‘너도 이런 용품 쓰냐’ 등 무례한 발언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며 “심지어 일부는 (가게) 화장실에서 제품을 사용해 봐야겠다고 우기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사진=MBC 예능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
이어 그는 “처음에는 많이 당황했지만, 나중에는 대처법을 알게 됐다”며 “한 번은 체모가 남아있는 제품을 환불해 달라고 하더라. 사용한 제품은 환불이 안 된다고 하니까 물건을 집어 던지기도 했다”고 말해 주위를 경악게 했다.
그러면서 “내가 만난 최악의 진상은 복면을 쓰고 가게를 찾은 한 남성이었다”며 “제가 혼자 근무하고 있을 때 들어와 위, 아래로 훑어보더라”고 했다.
퀸 와사비는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데 복면남이 갑자기 주머니에서 면봉을 꺼내더니 귀를 파달라고 했다”며 “귀 파주면 돈도 주겠다고 했다. 얼마인가 들어보자 싶어 물어봤더니 1000원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진짜 귀가 간지러웠던 게 아니라 변태 취향을 가진 남성이었던 것”이라며 “거절했더니 이후에 계속 찾아와 성희롱 발언을 하더라. 말할 때마다 녹취해 사장님께 전달했고, 결국 사장님이 무섭게 경고한 뒤 찾아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