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서울 강남에 위치한 성형외과의 진료실 영상이 무단 유포됐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해당 성형외과에서 환자들의 신체가 노출된 영상이 유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성형외과는 여성 체형 성형이 전문이며 이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피해 사실을 알렸다.
유출된 진료실 영상에는 환자 30여 명이 옷을 갈아입고 시술 전 진료를 받는 등의 모습이 담겼다. 충격적이게도 영상은 환자의 얼굴을 식별할 수 있을 정도로 선명했고, 피해 환자 중에는 가수와 배우 등 유명 연예인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영상은 지난 2월 24일~28일 촬영분으로 성형외과 진료실 안의 IP 카메라를 통해 촬영됐다. IP 카메라는 인터넷과 유무선으로 연결됐으며 실시간 영상 송출과 원격 확인이 가능하다.
경찰은 해킹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공식적인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카메라 제조사와 관리 업체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해당 영상은 유출과 동시에 일부 사이트에 유포됐다. 이로 인해 몇몇 연예인들이 거론되면서 2차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해당 영상과 관련된 일부 사이트의 게시물을 삭제 조치하고 있다.
한편 해킹으로 인한 피해가 잇달아 논란이 되고 있다. 앞서 유명 연예인의 핸드폰이 해킹되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이 해킹되는 등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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