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성민주 기자] 대마초 흡연 혐의를 졌던 유명 래퍼가 동료 생일파티에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7일 세계일보는 법조계를 인용, 서울중앙지법 형사26부(재판장 정진아)가 지난달 준유사강간 혐의로 기소된 해당 래퍼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재판부는 해당 래퍼에게 40시간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을 이수할 것도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재판부는 “술에 취한 상태의 피해자에게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자가 아직도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다”면서도 “동종 범죄 전력이 없는 점, 피해자가 처벌불원서를 제출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결의 원인을 밝혔다.
이 래퍼는 지난 2016년 9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동료의 생일파티에서 술에 취한 피해자의 가슴을 만진 혐의를 받았다. 그러나 그는 수사 과정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하거나, 사건 당시 피해자가 심신상실 및 항거불능 상태에 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재판 단계에서 혐의를 인정한 이 래퍼는 재판 도중 피해자에게 수억 원을 합의금 명목으로 건넸고, 피해자는 이후 처벌불원서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당 래퍼는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조건부 기소유예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성민주 기자 sm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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