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배우 봉태규가 핫팬츠 패션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봉태규는 7일 진행된 tvN 새 주말드라마 ‘판도라: 조작된 낙원’ 제작발표회에서 가죽 소재의 핫팬츠 셋업을 입고 등장했다. 또 무릎까지 올라오는 긴 기장의 양말과 부츠를 매치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앞서 봉태규는 지난 2020년 SBS ‘펜트하우스’ 제작발표회에서도 남다른 패션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가 무릎 기장의 치마를 입고 공식 석상에 서게 되면서다. 이날 봉태규는 “마마보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전형적인 모습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 같은 의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봉태규는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젠더리스 패션’에 대한 소신을 전하기도 했다. 성별에 대한 인식, 관념 등이 바탕이 되는 패션과 정반대의 개념이다. 여성의 의상으로 여겨졌던 치마를 남성도 입을 수 있다는 게 대표적인 예다.
봉태규는 “(‘펜트하우스’ 제작발표회에서) 치마를 입을 때 느꼈다. 안 춥고 통풍이 잘 됐다. 볼일을 볼 때도 불편하지 않더라”라고 치마의 실용성을 언급했다.
또 “아들이 옷이나 겉모습으로 성별을 나누지 않았으면 한다”며 “그런 불편한 인식이 없어졌으면 좋겠단 생각과 아들딸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치마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11일 첫 선보이는 ‘판도라’는 누구나 부러워하는 인생을 사는 여성이 잃어버렸던 과거의 기억을 회복하면서 자신의 운명을 멋대로 조작한 세력을 응징하기 위해 펼치는 복수극이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tvN,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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