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석./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
배우 김지석이 혼자 사는 고충을 토로하며 약혼에 대한 소망을 밝혔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장원 배다해 부부가 이장원의 절친인 배우 하석진, 김지석을 집으로 초대해 함께 식사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지석은 과거 이장원이 연애 사실을 밝히기 전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상견례를 언급했던 것을 떠올렸다.
김지석과 하석진은 당시 이장원이 배다해와 소개팅한 지 4개월 밖에 안 됐을 때인데 상견례를 언급해 깜짝 놀랐다고 했다. 당시엔 이장원이 배다해와 구체적인 결혼 계획이 없었을 때라고.
이 방송을 이장원과 함께 봤다는 배다해는 “나도 방송 보면서 깜짝 놀랐다. 그때는 결혼 얘기가 적극적으로 나올 땐 아니었다. 설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이 사람이랑 결혼할 수도 있겠다’ 생각했다. 둘 다 나이가 있다 보니 쉽게 결혼 얘기를 못 꺼내고 있었는데 그때 남편이 먼저 결혼의 물꼬를 터줬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배우 김지석./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
배다해는 남편 이장원과 하석진, 김지석을 위한 정갈한 한식 상차림을 준비했다.
김지석은 이장원이 근황을 묻자 “요즘 고민이 뭔지 아냐. 남성 호르몬이 떨어지는 느낌이다. 상처받기 싫고 유약해지는 것 같고, 눈물도 많아지는 것 같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샤워하고 나오다가 미끄러져 넘어졌다. 나체의 내가 3인칭으로 보이는데, 못 일어나겠더라. ‘만약에 내가 여기서 죽으면 며칠 뒤에 발견될까’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혼자 사는 이의 고충을 토로해 이를 지켜보던 서장훈, KCM의 공감을 샀다.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
17년 간 혼자 살아왔다는 김지석은 약혼을 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김지석은 “시기 때문에 결혼이라는 제도 안에 나를 일부러 쑤셔 넣고 싶지 않다고 얘기했었는데 이제는 약혼이 하고 싶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석진이 “약혼하고 싶은 건 뭐냐”며 의아해하자 김지석은 “결혼 전이 약혼이지 않나. ‘내 약혼자야’까지는 마음이 간 것 같다”며 “약속을 하고 만나고 싶다. 언제 헤어질지 모르는 만남이 아니라”라고 설명했다.
배다해는 “나는 이 얘기가 ‘(결혼에) 다왔다’고 들린다”고 반응했고, 이장원 역시 “결혼하고 싶다고 들리지 않냐”며 공감했다.
김지석은 또 “상견례는 어디서 하면 좋을까?”라며 의미심장하게 물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이장원이 배다해와 결혼 전 언급했던 ‘상견례’ 이야기를 다시 꺼낸 김지석의 모습에 출연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이장원과 배다해는 2021년 11월 결혼식을 올렸다.
그룹 페퍼톤즈 이장원은 카이스트 출신이며 이장원의 아버지는 이용훈 유니스트 총장으로 알려졌다. 배다해는 연세대학교 성악과 출신으로 2010년 바닐라루시 멤버로 데뷔했으며, KBS2 예능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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