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영상 수상소감서 “시즌2 촬영 중”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애플TV+ 오리지널 드라마 ‘파친코'(Pachinko) 팀이 미국의 ‘필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 최고의 조화를 이룬 출연진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앙상블 캐스트’ 상을 받았다.
출연 배우 이민호는 지난 4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서 열린 제38회 필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 ‘최고의 앙상블 캐스트’ 상을 받은 수상소감을 영상으로 전했다고 소속사 MYM엔터테인먼트가 6일 전했다.
이민호는 “이런 의미 있는 상을 준 필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저희는 캐나다에서 시즌 2를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친코’는 재미교포 이민진 작가의 동명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191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재일조선인 4대에 걸친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그린다. 이민호를 비롯해 윤여정, 김민하, 진하 등의 한국 배우들이 출연했다.
이민호는 극 중 젊은 시절 선자(김민하 분)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매력적인 인물 한수를 연기했다.
필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는 비영리단체 ‘필름 인디펜던트’가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원래는 미국 독립영화를 후보 대상으로 한정했으나 지난 2020년에 시상 영역을 TV 시리즈까지 확대했다.
앞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이정재가 이 시상식에서 남우 주연상을, 영화 ‘미나리’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받았으며, 영화 ‘기생충’은 국제 장편 영화상을 받은 바 있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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