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액션스타 견자단의 정치 행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 4일 베이징에서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개막한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정협(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위원 자격으로 양회에 참석한 견자단의 언론 인터뷰가 공개됐다. 견자단은 올해 정협 문화예술계 위원 112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홍콩지역 정협위원으로 이번 양회에 참석한 견자단은 언론과의 “나는 내 영화에서 줄곧 정확한 이야기를 해왔다고 생각한다. 모두들 내 영화에서 어떠한 정신이나 주제를 봤을 것이다”라면서 “중국인으로서 이번에 국가의 인정을 받았다는 것이 매우 영광이다. 이 일을 잘 해내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견자단은 액션 영화의 재부흥을 위해 회의에서 정책을 제안할 계획이다. 그는 “중국의 액션 영화가 점점 적어지고 있는데 더 좋은 정책으로 투자를 끌어들여 수요를 확대하고 더 많은 영화인들이 이런 영화에서 활동하고, 더 많은 중국의 자랑을 만들어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액션 영화가 관객에게 비교적 퍼뜨리기 쉽기 때문에 영화의 어떤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견자단은 대표적인 친중 스타로, 지난 2019년 홍콩에서 발생한 민주화 시위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할리우드 영화 ‘존 윅4’ 개봉을 앞둔 가운데 최근 한 패션지와 가진 인터뷰에서는 홍콩 시위에 대해 “시위가 아니라 폭동”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견자단 소셜 미디어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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