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박명수가 중학생 딸과 아직도 손을 잡고 등산을 한다며 힐링의 순간을 털어놨다.
5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청취자들의 고민을 나누는 코너로 꾸며졌다.
“딸과 같이 운동하느냐”라는 청취자의 질문에 박명수는 “저는 가끔 등산을 간다. 딸과 남산 같이 올라가는데 아직까지도 손잡고 올라간다. 딸과 남산 올라갈 때 기분이 제일 좋다”라며 딸바보 아빠의 면모를 드러냈다.
“아내와 영서시험을 같이 봤는데 아내가 저보다 잘 봤다. 다음엔 제가 이길 것”이라는 청취자의 사연에는 “아내와 그렇게도 학구열이 붙네요”라며 “저도 그러고 싶은데 너무 현격한 차이가 나서 다른 것으로 붙어보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저는 착한 거 대결하면 일등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가 “미안합니다”라고 급사과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회사에만 가면 소리가 안 들려서 사오정이 된다’라는 청취자의 사연에 박명수는 “스트레스다. 회사에 가면 중압감 때문에 힘들다”라며 “저도 일하러 오면 몸이 힘들다. 다른데 가면 안 힘든데 일하는 장소에 가면 무지하게 몸이 무겁다”라고 공감했다. 이어 “그런데 또 광고 찍으러 가면 그렇게 몸이 종잇장처럼 가볍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중2 아들이 주말에 친구들 만나러 나가고 놀아주지 않는다”라는 청취자의 고민에는 “저희 아이도 중3 되는데 어디어디에서 내려 달라고 하더라. 친구들끼리 밥 먹고 카페에서 놀고 온다고”라며 “우리 아이가 벌써 커서 친구들끼리 카페 가서 음료마시고 영화 보고 혼자서 다 하더라. 그걸 보면서 세월이 정말 빠르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박명수의 라디오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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