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넷플릭스는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라는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JMS로 불리는 기독교복음선교회 총재인 정명석을 비롯한 4명(정명석, 이재록, 김기순, 박순자)과 그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8부작으로, 정씨의 범죄 사실과 외국인 여성 2명에 대한 성범죄 혐의 등이 담겨 있다.
‘나는 신이다’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서 기각
하지만 JMS와 정씨 측은 지난달 17일 다큐멘터리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2일 법원이 이를 기각하면서 넷플릭스는 예정대로 ‘나는 신이다’를 공개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정씨의 강간치상·준강간 등의 범죄 사실
다큐멘터리에는 정씨의 강간치상·준강간 등의 범죄 사실과 현재 구속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인 외국인 여성 2명에 대한 성범죄 혐의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정씨의 피해자인 홍콩 출신 여성 메이플씨는 “다시는 피해자가 안 나오게 하고 싶다”며 이례적으로 목소리와 얼굴을 모두 공개한 채 괴로운 심정을 억누르고 힘겹게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
정씨에게 세뇌당한 나체의 여성들
다큐멘터리에서는 정씨에게 세뇌당한 나체의 여성들이 정씨에게 목욕을 권하는 장면도 담겨 충격을 더했다.
여성들은 정씨에게 “주님, 들어오세요”, “주님, 피곤하시죠?”, “저희와 함께 반신욕 해요”, “저희가 주님의 피로를 확 녹여드릴게요” 등의 말을 건네며 양팔로 하트를 그려 보이기도 했다.
정씨는 강연에서 신도들에게 “하나님이 안 보인다고? 그럼 나를 쳐다봐. 내가 메시아다” 등의 말로 끊임없이 세뇌를 이어갔다.
누리꾼들 반응
이번 다큐멘터리에 대해 누리꾼들은 “너무 화가 난다”, “충격에 한동안 멍했다”, “너무나 끔찍하다…”, “실제 피해자 분의 얼굴까지 공개될지 상상도 못했다..”,”이런 피해자가 더이상 나오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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