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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식증 18kg’ 금쪽이, “왜 동생이 있는 거냐고” 적개심 분출(‘금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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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지민 기자] 3일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갑자기 거식 증세를 보이며 18kg이 된 11세 딸’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신애라가 “두 달 전에 출연해서 엄청난 관심을 받았던 친구다. 기억하시죠? 갑자기 거식 증세를 보여서 몸무게가 18kg까지 줄었던 딸 이야기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거의 기사 상태로, 생사의 기로에 놓여있었던 그야말로 위기의 금쪽이였다. 오박사님이 최초로 금쪽 처방 없이 무조건 얘가 살아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거든요”라며 방송 당시의 상황을 회상했다.

오은영 박사도 “거식증은 정신건강의학과에서 굉장히 걱정하는 질환이다. 사망률이 높기 때문. 금쪽 처방을 안 드린 이유는 생명 보호가 우선이었으므로 강력하게 입원치료를 권했다. 어느 정도 회복이 되었는지 정말 궁금하고 빨리 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드디어 스튜디오로 129회에 출연했던 11세 딸과 7세 아들을 키우고 있는 부부가 재등장했다. 금쪽이 엄마는 “입원 치료를 안 했으면 안 됐을 것 같다. 오은영 박사님이 강하게 입원을 권유했기 때문에 용기가 났었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이어 집중 치료 병동에서 30일간 매일 적은 병상일지와 음성녹음을 공개했다. 다행히, 입원 5일 차 만에 금쪽이가 밥을 먹기 시작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져 스튜디오에 안심의 탄식이 흘렀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한 달 만에 집중 치료 병동에서 퇴원한 금쪽이의 일상이 전해졌다. 하지만 오랜만에 만난 아빠에 대한 반응은 냉랭하기만 해서 걱정을 샀다. 그래도 금쪽이는 퇴원하자마자 떡볶이와 김밥을 먹어 패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예전에 비해 훨씬 건강해진 금쪽이의 얼굴 또한 눈에 띄어 안도감을 자아냈다.

금쪽이 어머니는 “입원 전에는 18.5㎏ 정도였는데 퇴원 후 24.5㎏까지 늘었다. 집에 돌아와 지내면서 지금은 26㎏ 정도로 체중이 더 늘었다”고 밝혔다. 그런데 음식을 가지러 간 엄마가 자리를 비우자, 아빠와 단둘이 남은 금쪽이는 식사를 멈추더니 대화는커녕 눈조차 마주치지 않아 의아함을 남겼다.

이를 본 오은영은 “체중 회복이라는 1차 목표는 어느 정도 달성이 된 거 같다. 음식을 맛있게 먹는 건 좋은 변화지만 치료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잘 먹는 척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 위험성도 염두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거식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도 금쪽이라는 아이를 깊이 이해해 보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은영 박사의 우려대로 금쪽이는 퇴원 후 집에 오자 다시 거식 증세를 보였다. 집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부터 “집에 가기 싫어. 동생 햄스터로 만들고 싶어. 짜증 나” 등의 반응을 보이던 금쪽이는 집에 가서도 동생을 계속 무시한다. 결국 식사까지 거부하자 엄마는 “너무 혼란스럽다. 어디에 맞춰야 할지 모르겠다”고 눈물을 보였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미니어처 공방을 찾은 금쪽이의 모습이 보였다. 하지만 싸늘한 금쪽이의 표정이 다시 한번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동생이 점점 진도를 앞서가자 손길이 다급해지던 금쪽이는 동생을 계속 의식하며 싸늘하게 바라보기만 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도 금쪽이 동생은 “오늘 최고의 하루였다”고 하는 반면, 금쪽이는 한숨을 내쉬며 “기분이 너무 나쁘다”고 말했다. 금쪽이는 집에 도착해서도 기분이 풀리지 않았고, 혼자 가는 거였으면 즐거웠을 거 같다고 오열한다.

이어 “동생이 미니어처를 알아버려서 속상해. 도대체 누구를 위해서 간 건데. 오히려 더 불행해졌잖아”라며 대성통곡을 한다. 심지어 엄마에게 “도대체 왜 동생이 있는 거냐고”라며 소리쳐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오은영은 “통제적인 성향이 강한 금쪽이는 눈물로 엄마를 통제한다. 아빠는 덜 통제되고 동생은 통제가 거의 안 된다. 그래서 자기 통제의 틀에 안 들어오는 동생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인 거 같다”고 말한다.

이어 금쪽이는 식사를 준비하면서도 충격적인 행동을 보인다. 동생과 함께 음식 만드는 걸 거부하고는 동생에 대한 강한 적개심을 드러낸다. 심지어 동생이 만든 김치볶음밥을 거부하고 방에 혼자 앉아있다가 돌연 인형에게 말을 걸었다. “너는 내 마음 잘 아니까 무슨 뜻인지 알지? 네가 엄마 아빠보다 낫다”등의 말을 한다.

아빠는 “엄마를 그렇게 사랑하면서 어떻게 무생물한테 저런 말을 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묻자 오은영은 “강한 통제 성향이다. 통제를 벗어난 엄마 대신 새로운 통제 대상을 찾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종적으로 오은영은 “금쪽이 감정이 차가운 것 같다. 그렇게 되면 결국 타인에 대한 공감이 부족하게 된다. 물리적인 거식만 있는 게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거식 상태이다. 정서를 담은 마음의 그릇이 비어있는 거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어떻게 키울 것인가가 관건이라고 본다. 금쪽이의 공감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부모가 바꿔야 하는 부분이 많다. 무반응, 보듬기가 아니라 이 아이를 성장시키려면 스스로 감정을 통제시킬 수 있게 해야 한다. 울었을 때 다 들어준다면 내가 울고 화를 내야 득이 되는 방식으로 돌아온다고 느낀다. 일반인들이 느낄 보편적인 감정까지 가르쳐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금쪽같은 내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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