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동물들 사이에도 ‘복수’가 존재한다.
오는 5일 SBS ‘TV동물농장’에서는 낯선 여자만 공격하는 앵무새 방울이와 무리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개 마리의 사연이 전해진다.
사이좋은 친구처럼 지내는 앵무새와 개가 있다는 소문에 한달음에 달려간 제작진. 집에 들어서자 제작진을 반갑게 맞아주는 푸들 두리와 카이큐 앵무새 방울이가 있다. 그러나 갑자기 눈빛이 돌변해 여자 제작진을 향해 달려드는 앵무새 방울이, 갑작스러운 공격에 여자 PD는 혼비백산이다.
언제부턴가 방울이는 가족이 아닌 낯선 여자만 보면 공격하기 시작했다고. 사실 확인을 위해 또 다른 남녀 제작진을 투입하자, 이번에도 방울이는 여자 PD만 공격한다. 방울이가 외모를 보고 남녀를 구별하는 것 같다는 나영 씨 말에 남장한 여성과 여장한 남성을 투입해봤지만, 방울이에게는 어림도 없다. 귀신같이 남장한 여성만 공격한 방울이는 어떻게 여자를 구별해내고, 왜 여자만 공격하는 걸까?
이어 제작진은 함께 사는 반려견 페키니즈들 때문에 최근 뜨거운 ‘더 글로리’보다 더 드라마틱하다는 집을 찾았다. 집에 들어선 제작진을 향해 발라당 애교를 선보이는 마리, 그리고 그옆엔 이를 지켜보던 고사리가 있다. 고사리는 느닷없이 애교부리는 마리를 공격가하고, 다른 페키니즈들까지 합세하더니 결국 마리가 완전히 제압되고 나서야 공격을 멈춘다.
실은 과거 마리는 어리거나 힘이 약한 친구들을 괴롭히며 폭군 정치를 일삼았던 암컷 서열 1위였는데, 그때 마리에게 괴롭힘을 당했던 녀석들이 지금 복수의 칼날을 겨누고 있다는 것이 견주의 설명이다. 마리의 독재 정치를 더는 참을 수 없었던 고사리가 반기를 들기 시작했고, 이를 필두로 하나가 된 녀석들은 그간의 한을 풀기라도 하듯 마리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괴롭히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기죽지 않는 마리. 녀석들이 다가오면 으르렁대며 이를 드러내기 바쁘다.
앵무새 방울이의 사연과 견공판 복수극 ‘더 犬로리’의 결말은 오는 5일 SBS ‘TV동물농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SBS ‘TV동물농장’
- ‘마왕 목소리 듣는다’…故 신해철, 미공개곡 오늘(19일) 발표
- [무비박스] D-1 ‘부산행’ 예매율 70%까지 치솟았다…폭발 관심
- ‘몬스터’ 진태현, 끝없는 악행 어디까지? 광기 폭발
- ‘미운우리새끼’ 측 “3년 만에 복귀 한혜진, MC 역할 잘 해줘”
- ‘1대100’ 소유 “탄수화물·염분 안 먹고 한달에 8kg 감량”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