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나상도와 황민호의 부자케미 듀엣 무대가 공개된 가운데 장민호가 ‘미스터트롯’에서 함께 했던 정동원과의 호흡을 떠올리며 “동원이 보고싶다”고 털어놨다.
2일 TV조선 ‘미스터트롯2’에선 톱10선정을 위한 본선 4차 2라운드 듀엣 대결이 펼쳐졌다. ‘미스터트롯’ 시즌1에서 선보였던 장민호와 정동원의 무대를 연상케 하는 두 사람의 다정한 부자 케미에 마스터 장민호는 “동원이 보고 싶다”라고 말하기도. 듀엣곡 대결에서 맞붙은 나상도와 황민호는 정동원이 부른 ‘효도합시다’를 선곡하며 무대를 꾸몄다.
38살 나상도는 10살 황민호와 함께 듀엣곡 무대를 준비하면서 황민호를 챙기며 아빠 같은 모습을 보였다. “요즘 맘 고생이 심하시죠?”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나상도는 “이번에 민호랑 지내면서 확실히 결정했다. 나중에 딸 낳을 것”이라고 말하며 노는 게 제일 좋은 10살 민호와 함께 연습하며 육아까지 해야 했던 고충을 드러냈다.
나상도는 “아무래도 민호가 노래를 굉장히 잘하고 천재이긴 하지만 아직 어리다보니 뭐 좀 하자고 하면 사라져 있다. 달래면서 아들을 키우는 마음으로 무대를 준비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귀여운 아들 같은 황민호와 함께 키를 맞춰주는가 하면 트롯 부자의 화기애애하면서도 흥 넘치는 무대를 선보이며 마스터들의 미소를 유발했다. MC 김성주는 “나상도 씨를 보면서 장민호 씨의 얼굴이 스쳐 갔다”라고 말했고 장민호 역시 “남 같지 않았다”라고 웃었다. 붐은 “나상씨의 배려가 빛나는 퍼포먼스가 아니었나 한다. 시즌1에서 장민호 씨가 정동원 군을 배려하며 따뜻한 이미지까지 가져갔는데 나상도에게도 그런 모습이 비춰진다”라고 말했다. 이홍기는 “실력을 떠나서 배려를 하면서도 자기 역량을 너무 잘해줬다”라고 말했다.
마스터 점수 결과 나상도가 120점을, 황민호가 10점을 받으며 나상도가 승리하며 반전 드라마를 썼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미스터트롯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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