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빈 살만이 아싸였다고?”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5일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이하 ‘차이나는 클라스’)’에는 한국외대 김수완 교수가 출연,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세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에 대해 얘기한다.
지난해 11월 한국을 찾아 1박 2일 일정 동안 사용할 식기 구매에만 1억 원을 썼다는 무함마드 빈살만. 한국 재계 총수들을 한자리에 모이게 하고,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 주석 등 전세계 정상들을 만난 그는 어떤 인물일까?
거침없는 행보와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화제를 뿌리는 빈 살만, 김수완 교수에 따르면 그는 사실 왕위 계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가족사진을 찍을 때도 가장자리에 있던 아웃사이더 빈 살만은 어떻게 수천 명의 왕자들을 제치고 사우디 절대 권력자가 됐을까? 또 왕세자 책봉 후 빈 살만은 잔혹한 ‘구타의 밤’을 일으켰다. 김수완 교수는 수백 명의 왕자와 정·재계 인사들이 두 눈이 가려진 채 호텔로 끌려 와 구타와 고문을 당했다고 말해 충격을 안긴다. 빈 살만이 왕세자에 오르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와, 무자비한 ‘구타의 밤’을 통해 그가 얻고자 한 게 무엇일지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젊은 층 지지율이 90%에 달한다는 빈 살만, 그가 사랑 받는 이유는 파격적인 개혁이다. 이슬람 국가 중 유일하게 여성 운전을 허용하지 않았던 사우디가 빈 살만이 실세가 된 뒤 여성의 운전을 허용했다. 또 친환경 시대에 발맞춰 석유 의존 경제를 탈피해 100% 친환경 에너지로 운영되는 미래도시 ‘네옴시티’를 발표했다.
하지만 인권 문제는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그 배경에는 2018년 사우디 반정부 언론인 카슈끄지가 암살된 사건의 배후로 빈 살만이 지목된 일이 있다. 물론 빈 살만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두 얼굴의 리더 무함마드 빈 살만의 이야기는 5일 저녁 6시 40분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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