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성민주 기자] 하이브가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SM엔터테인먼트 지분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그의 자회사 지분을 매입한 가격이 공개됐다.
2일 서울경제는 하이브와 이수만 간 주식매매계약서(SPA)를 토대로 하이브가 이 전 총괄이 보유했던 SM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드림메이커와 SM브랜드마케팅 등 2개 회사 지분을 총 700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드림메이커는 콘서트 제작 및 기획을 하며, SM브랜드마케팅은 공연 MD 제작과 유통을 맡는 회사다. 이수만과 자녀 등은 드림메이커 지분 24.14%와 SM브랜드마케팅 지분 42.31%를 보유해왔다.
하이브가 이수만의 자회사 지분을 인수했다는 사실은 기존에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공개된 거래 금액에 대해 업계는 지분 가치가 일반적인 수준을 넘는다고 바라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M엔터테인먼트는 “하이브가 이 전 총괄로부터 두 회사 지분을 매입하는 것은 이번 딜을 통해 (이 전 총괄에게) 별도의 프리미엄을 지급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하이브 측은 이와 관련해 “SM엔터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당사와 이 전 총괄의 합의가 이뤄졌다”며 이 전 총괄이 대승적 차원에서 경영권을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성민주 기자 smj@tvreport.co.kr / 사진=SM엔터테인먼트, 하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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