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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연 “예비신랑, 2년전 만나…음악활동 지지해주는 사람”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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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성민주 기자] 가수 백아연이 직접 쓴 손편지로 결혼 소식을 알렸다.

2일 백아연은 자신의 계정에 “항상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됐다”며 “갑작스런 결혼소식에 많은 분들이 놀라셨을 거라고 생각한다. 저도 많이 놀랐다”라고 적었다.

백아연은 “인생의 대사인만큼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알리고 싶었는데, 제 손으로 쓴 글이 먼저가 아닌 기사로 먼저 결혼 소식을 접하게 만들어드려 미안한 마음이 크다”며 팬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10년이라는 시간동안 가수 백아연으로 활동하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다. 기쁠때가 더 많았지만 그 가운데에 불안한 마음도 들 때가 있었고 힘들 때도 있었는데 2년전 겨울, 그런 저에게 먼저 손을 내밀며 다가와 준 고마운 사람을 만나게 됐다”고 첫만남을 되돌아봤다.

백아연은 예비 신랑에 대해 “마음이 참 따뜻하고, 저를 많이 아껴주고 사랑해주고, 그 무엇보다 제 음악활동에 힘을 주며 지지해주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이 사람이라면 평생을 약속해도 되겠다고 생각했고, 새로운 출발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결혼을 알렸다.

끝으로 백아연은 “기다려주시는 그만큼 다음 앨범 차곡차곡 잘 준비해서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글을 맺었다.

지난달 28일 백아연이 오는 8월 12일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백아연의 소속사 이든엔터테인먼트는 8월 결혼은 부인하며 “백아연이 결혼 전제로 교제 중인 것은 맞다. 결혼 준비가 되면 직접 소식을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백아연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백아연입니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됐습니다.

갑작스런 결혼소식에 많은 분들이 놀라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많이 놀랐습니다..

인생의 대사인만큼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알리고 싶었는데,

제 손으로 쓴 글이 먼저가 아닌

기사로 먼저 결혼소식을 접하게 만들어드려

미안한 마음이 큽니다..

10년이라는 시간동안 가수 백아연으로 활동하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던것 같아요.

기쁠때가 더 많았지만 그 가운데에 불안한 마음도 들 때가 있었고

힘들 때도 있었는데,

2년전 겨울, 그런 저에게 먼저 손을 내밀며 다가와준

고마운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참 따뜻하고, 저를 많이 아껴주고 사랑해주고,

그 무엇보다 제 음악활동에 힘을 주며 지지해주는 사람이에요.

이 사람이라면 평생을 약속해도 되겠다고 생각했고,

새로운 출발을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응원해주시는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기다려 주시는 그만큼 다음 앨범 차곡차곡 잘 준비해서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성민주 기자 sm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백아연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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