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성민주 기자] MBN ‘불타는 트롯맨’ 출연자 황영웅을 둘러싼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시청자 대신 방송사 시사 고발 프로그램이 그를 찾고 있다.
1일 SBS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은 “천상중학교 2010년도 졸업생 혹은, 울산자연과학고등학교 2013년도 졸업생 분들을 찾고 있다”고 온라인에 글을 올렸다. 제작진은 제보를 받는 이유와 대상을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언급된 학교는 학폭 논란에 휩싸인 황영웅이 다녔던 학교이기에 해당 제보를 받으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불거졌다.
2일 MBC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황영웅 씨 학폭/폭행 등 논란 제보를 기다린다”며 더욱 본격적인 제보자 모집에 나섰다.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황영웅의 학폭/폭행 의혹 진위 여부를 파악하고자 학창 시절 황영웅 씨에 대해 아시는 분들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하며 그와 같은 시기 중·고등학교를 재학한 인물, 그의 군생활을 함께 한 사람까지 제보받는 범위를 넓혔다.
황영웅에게 주먹으로 얼굴을 폭행당했다는 동창의 최초 폭로 이후로 황영웅은 계속해서 ‘폭행 논란’ 중심에 섰다. 그의 상해 전과가 공개됐으며 학교폭력, 데이트 폭력 등 그에게 피해를 입었다는 피해자의 주장들이 계속해서 등장했다.
황영웅은 상해 전과는 인정하면서도 학교폭력, 데이트 폭력 등 다른 의혹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 역시 “제기된 내용에 있어서 서로 다른 사실이 있음도 확인하였고, 억울한 부분도 있을 것으로 생각도 된다”고 그를 감쌌다.
이에 지상파 방송사 시사 고발프로그램들이 나섰다. 황영웅의 진짜 모습이 밝혀질까.
성민주 기자 smj@tvreport.co.kr / 사진=MBN ‘불타는 트롯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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