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불타는 트롯맨’ 측이 경연 참가자 황영웅(29)의 폭행 피해자에게 거액의 합의금을 지급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1일 한 유튜버는 학교 폭력, 전과, 사생활 폭로 등 논란에 휩싸인 황영웅에 대해 “‘불타는 트롯맨’ 관계자가 울산에 내려가서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들에게 돈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또 “황영웅이 1등을 할 수 있는 상황이었기에 직접 당사자를 찾아가서 작업했다”고 말했다.
이에 관해 ‘불타는 트롯맨’ 측은 2일 “사실무근”이라며 “무분별한 추측과 억측에 엄중 대응하겠다”고 반박했다.
지난달 황영웅은 상해 전과 의혹에 휩싸였다.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은 “2016년 황영웅은 검찰 약식기소에 의한 벌금 50만 원 처분을 받았다”고 인정했다. 황영웅은 “과거 있었던 일을 돌아보며 후회하고 반성한다”며 “친구에게 상처를 입히게 된 점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논란은 계속됐다. 제작진이 첫 방송과 동시에 대국민 투표 1위, 준결승전 최종 1위에 오른 황영웅을 감싸면서 역풍을 맞았다. 이후 황영웅의 학교 폭력, 군 복무 관련 이슈, 데이트 폭력 의혹 등 추가 폭로가 이어졌다.
그러나 ‘불타는 트롯맨’ 측은 황영웅을 결승전에 계속 출연시켰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결승 1차전에서 황영웅은 1위를 기록했다. 최종 결승 무대인 2차전은 오는 7일 방송된다. 무대 녹화는 마친 상태로, 투표 결과만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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