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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37)이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가운데, 그의 잦은 프로포폴 투약을 두고 의료진도 만류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지난 2일 MBC는 유아인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에 대해 유아인의 진료를 담당했던 병원장이 “너무 많이 수면 마취하면 안 된다”, “병원을 옮겨 다니면 안 된다”며 주의를 주는 듯한 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유아인 측 관계자는 MBC에 “피부 질환을 앓아온 유아인이 바늘 공포증이 있어 수면 마취를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유아인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는 지난달 8일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드러났다. 당시 유아인의 소속사 UAA 측은 경찰 조사 사실을 인정하면서 “관련한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소명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지난달 10일 유아인의 소변 검사 결과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와 논란이 더욱 커졌다. 이어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까지 검출되며 충격을 안겼다. 이에 유아인 측은 “케타민 투약은 의료용”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코카인 투약에 대한 해명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아인의 8년 동안 문자메시지 46만 건을 분석하는 한편 조만간 유아인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마약류 구입 경로와 투약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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