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엔터’)와 하이브 간의 경영권 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하이브가 오는 31일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의 의결권 위임을 권유하는 캠페인 채널을 만들었다.
2일 하이브가 신설한 채널은 ‘SM with HYBE’다. 하이브는 SM엔터 현 경영진이 카카오와 체결한 사업협력계약의 부당함, 비현실적인 ‘SM 3.0’ 재무 목표를 지적하며 보다 투명한 경영을 위해 해당 채널을 신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하이브는 “SM엔터 현 경영진이 주주 가치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주주 제안 캠페인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이날 웹사이트에 향후 SM엔터의 비전과 전략, 분배 정책 등이 담긴 영상도 공개했다. 종합하면 하이브는 SM엔터와 협력으로 발생하는 시너지를 재차 강조했다.
영상에서 이재상 하이브 사내이사 후보자는 “하이브는 인수 레이블(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신설 레이블(어도어), 기존 레이블(빅히트 뮤직)을 모두 성공시킨 멀티 레이블 운영 경험있다”며 하이브가 ‘SM 3.0’의 방향성을 이해하는 최적의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밖에도 하이브는 신설한 웹사이트 내 전자 위임 페이지를 마련하고 개별 주주들이 보유한 의결권을 간편하게 위임할 수 있도록 했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하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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