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Q코리아 |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전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받은 미정산금 50억원을 기부한 것에 대한 주변 반응을 언급했다.
이승기는 지난달 27일 공개된 잡지 GQ코리아와 인터뷰에서 “50억원 기부로 많은 응원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얼마 전 이코노미 클래스 타고 해외에 다녀왔다. 전에도 좌석이 안 나면 이코노미 종종 탔다. 그런데 사람들이 ‘이승기 50억 기부하고 이코노미 타네, 대단하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저에게 관심 없었던, 심지어 저를 좋아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응원해주시는 걸 보고 많은 위안을 받았다. 울컥할 정도로 힘이 됐다. 홀로 외로운 싸움을 하는 게 아니라고 느껴졌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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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금 50억원에 대해서는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건, 모든 기부는 좋은 거다. 다만 이번 기부는 좀 달랐다. 그 돈은 저에게 정말 귀한 돈이다. 피 같은 돈이라고 하면 너무 상투적인 표현이라고 느껴질 정도”라고 털어놨다.
이승기는 “제 청춘의 스트레스와 아픔, 절망을 모두 갈아 넣은 돈이다. 그래서 더욱 로스 없이 쓰고 싶었다. 그 돈이 어떻게 쓰이는지 똑똑히 눈으로 볼 수 있는 곳에 기부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기부하고 나서 느낀 보람도 굉장했다. 스스로도 깜짝 놀랄 만큼. 제가 굉장히 멋진 사람이 된 것 같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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