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영화 ‘엘비스’의 주연 오스틴 버틀러가 고된 영화 촬영으로 겪은 아픔을 털어놨다.
26일(현지 시간) 제29회 미국 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 참가한 배우 오스틴 버틀러는 매체 피플과의 인터뷰를 통해 영화 ‘엘비스’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오스틴 버틀러는 ‘엘비스’를 통해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를 연기한 것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었다. 그는 ‘내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 승차’라고 표현하며 감격적인 소감을 전했다.
다만 촬영 이후 건강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혀 팬들의 걱정을 샀다.
그는 “다른 작업에 돌입하기 전 일주일 동안 병원에 누워있었다. ‘엘비스’ 촬영하는 내내 아프지 않았지만 촬영이 끝나자마자 응급실에 가게 됐다”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오스틴 버틀러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보컬을 소화하기 위해 연습하면서 성대를 다쳤고 연속되는 고된 촬영에 맹장염까지 발병했다.
지난해 5월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많은 테이크를 촬영했고 어느 순간 나는 목소리를 잃었다”라고 밝힌 오스틴 버틀러는 “며칠 동안 노래를 부르지 못했고 충분히 휴식을 취한 끝에 목소리가 다시 돌아왔다”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또한 다른 인터뷰에서는 ‘엘비스’ 촬영을 하는 약 3년간 가족을 보지 못했다고 전하기도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오스틴 버틀러는 지난달 개최된 제80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엘비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그는 “내가 모험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해 준 선견지명 있는 제작자들 덕분에 이 자리에 왔다. 또한 최고의 댄스 파트너가 돼준 톰 행크스에게도 감사를 전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엘비스 프레슬리의 이름을 크게 외치며 “당신은 나의 우상이다. 당신을 많이 사랑한다”고 말해 감동을 선사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엘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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