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장영란이 셋째 유산의 심경을 고백했다.
1일 채널A ‘신랑수업’에선 장영란 한창 부부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한창 씨와 둘만의 데이트에 나선 장영란은 “예전엔 내가 ‘너무 힘들어’라고 하면 당신이 ‘여보 힘들지? 고생하지?’라고 해줬는데 요즘은 ‘나도 힘들어’라고 한다. 그런 부분 때문에 싸움이 된다. 요즘 우리가 정말 많이 싸우지 않았나”라고 넌지시 말했다.
이어 “가만히 생각해보니 내가 예민해진 게 우리가 안 좋은 일이 있었을 때 쌓인 게 많은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고백했다.
지난해 이들 부부는 셋째를 임신했으나 유산되는 아픔을 겪은 바. 장영란은 “난 어떻게든 아이를 살리고 싶었다. 어떻게든 살려보겠다고 일주일 동안 침대에만 누워 있었는데 그때
당신이 아이들을 보다가 짜증을 내는 모습이 꼭 내게 그러는 것 같았다. 죄스럽기도 했다”면서 심경을 고백했다.
나아가 “‘애들이 있으니까 빨리 털고 일어나야지’ 했던 말도 서운했다. 토닥여주길 바랐는데 냉철하게 얘기했던 부분이 상처로 남았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이에 한창 씨는 장영란을 품에 안고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이어 “난 출산 중 산모가 세상을 떠나는 상황이 떠올랐다. 내가 다 잘못했다. 다른 이유는 없다”면서 감춰 온 속내를 터놨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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