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2006년에 지정됐던 코카인까지 검출돼… ‘무려 4종 투약 의심’

배우 유아인(37)이 약류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모발에서 코카인과 케타민이 추가로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유아인이 투약한 것으로 의심되는 마약류는 프로포폴과 대마 등을 포함해 총 4종류로 파악되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유아인의 모발을 정밀 감정한 결과, 코카인과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코카인은 필로폰, 헤로인과 함께 3대 마약으로 불리며, 케타민은 환각효과가 엑스터시나보다 강한 향정신성의약품으로 규제되어 있다.

경찰은 지난달 5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유아인의 모발을 채취해 국과수에 모발 정밀 감정을 의뢰했으며, 분석 결과 프로포폴과 대마 외에 제3의 마약류 성분도 검출됐다는 답변을 받았다.

경찰은 이어 유아인의 휴대전화 2대를 압수하고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 중이다.

유아인은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투약 경위 등을 구체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