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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로자 돈 요구”…’성폭행 13년형’ 크리스, 2심 뒤집힐까 [룩@차이나]

TV리포트 조회수  

[TV리포트=박설이 기자]성폭행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3년형을 선고 받은 엑소 출신 크리스(중국명 우이판)가 2심을 앞둔 가운데, 최초 폭로자가 법정에 증인으로 설지 주목된다.

27일 대만 ET투데이는 크리스 측이 1심 판결을 뒤집기 위해 노력 중인 가운데, 크리스 측이 변호인을 통해 최초 폭로자인 두메이주의 옛 절친을 증인으로 내세웠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두메이주의 옛 친구인 리언은 이날 크리스의 2심 재판 증인으로 출석해 두메이주와 대질할 예정이라고 자신의 사회 관계망 계정을 통해 밝히며, “(두메이주가) 큰 돈이 필요했을 뿐”이라고 폭로했다. 또 사건 당시 자신이 미성년자라고 말한 것은 허위이며, “두메이주의 글은 수많은 거짓말로 가득하다”라고 적었다.

리언은 두메이주가 크리스와 술자리를 가진 뒤 함께 있던 친구들의 만류에도 크리스와 같이 있으려 했으며, 다음날부터 친구들에게 크리스와 사귄다고 자랑을 했을 뿐 경찰에 성폭행 등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리언은 “크리스가 자신의 잘못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지만 두메이주 역시 도망갈 생각 마라”라고 경고했다.

크리스는 지난해 11월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 인민법원에서 열린 1심 재판에서 미성년자 강간죄, 집중 음란죄로 징역 13년에 추방형을 선고 받았다. 1심이 확정될 경우 캐나다 국적이 크리스는 중국 교도소에서 13년 수감 뒤 캐나다로 추방된다. 중국에서는 크리스가 캐나다에서 성범죄자에게 시행되는 화학적 거세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크리스는 2012년 그룹 엑소와 엑소M의 멤버로 데뷔해 활동하다 2014년 소속사에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하고 팀을 떠났다. 이후 중국에서 가수, 배우로 활동해오던 크리스는 2020년 오디션, 팬미팅 등을 빌미로 여성들을 늦은 밤 불러내 술을 먹이고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지난해 경찰에 체포됐다.

두메이주는 크리스 혐의를 최초 폭로한 인물로, 연예인 지망생이었던 그는 미성년자였을 때 크리스가 뮤직비디오 출연 배우 오디션을 빌미로 자신을 집으로 초대, 강제로 술을 먹이고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두메이주에 따르면 피해자는 자신을 포함해 최소 8명이며 그중 미성년자는 2명이라고 폭로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TV리포트 DB, 두메이주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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