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원조 딸바보’ 이용식과 마침내 대면하기로 한 딸 이수민과 그의 남자친구 원혁, 한껏 긴장한 세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27일 순도 100% 리얼 다큐예능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10회는 ‘원조 딸바보’ 이용식과 이수민&원혁 커플과 대면하는 내용을 다루면서 시청률 5%(닐슨코리아, 이하 전국 기준), 분당 최고시청률 6.3%로 월요일 동시간대 종편 최고 시청률을 이어갔다. 또한 2549 타깃 시청률도 1.1%(수도권 기준)로, 준수한 성적을 보였다.
이날 남자친구 원혁과의 결혼을 바라고 있는 이수민이 제작진에게 SOS를 보내며 아버지 이용식을 한 카페로 불러냈다. 어색함 속에 이수민이 ‘미스터트롯2’를 언급했고, 이용식은 “처음 물어보는데, 왜 걔(원혁)랑 결혼하려고 해?”라고 진지하게 물었다. 이수민은 “아빠가 내 마음에 공감하듯이 공감해준다”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이에 이용식은 “‘결혼하면 친정에 안 올 것 같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인 걸 안다. 하지만 그냥 사람만 오는 거지, ‘내 딸 수민이’는 안 올 것 같다”며 딸의 결혼에 관한 불안한 마음을 처음으로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드라마에서 (시댁과) 남편 눈치 보느라 친정에서 빨리 가야 하는 딸만 봐도 마음이 아프다”며 자신의 딸이 그런 상황에 놓이게 된다면 얼마나 슬플지 두렵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수민은 아버지의 마음에 공감하며 눈물을 보이면서도, “아직 결혼이라 생각하지 말고 ‘내 딸이 이런 남자랑 사귀고 있구나’ 하면서, 간단하게 만나고 밥 한 끼 하자는 거지…”라며 조심스럽게 설득했다. 그러자 이용식도 마침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딸과 딸의 남자친구, 삼자대면이 성사됐다.
이용식을 만나러 간 ‘예비 사위’ 원혁은 ‘아버님’과 ‘선생님’ 사이에서 호칭에 관해 고민했다. 제작진이 ‘장인어른’은 어떠냐고 묻자 그는 화들짝 놀라며 어려워했다. 이용식 또한 마찬가지였다. 원혁의 호칭을 ‘야’ 혹은 ‘혁아’, ‘자네’에서 30분 넘게 고민하던 이용식은 아내가 원혁을 부르는 호칭을 따르기로 했다. 정식 만남도 전부터 벌써 긴장한 원혁과 이용식의 공식 대면은 다음 주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심현섭의 ‘독신남 하우스’가 공개되며 그에게 숨겨둔 동거인(?)이 있다는 놀라운 소식이 예고돼, 다음 주에 대한 기대감을 한데 모았다.
날것 그대로 사랑의 모든 순간을 담는 리얼 다큐예능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TV CHOSUN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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