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전 리듬체조 선수 신수지가 ‘퍼주는 연애’ 전문이라며 “데이트 비용도 거의 지불하고 명품도 자주 선물했다”고 고백했다.
27일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선 신수지가 게스트로 출연해 지난 연애사를 공개했다.
‘이별리콜’의 애청자라는 신수지는 “리콜하고 싶은 연애가 있나?”라는 질문에 “하나도 없다. 나는 항상 주는 사람이었고, 전 남자친구들은 항상 받는 사람이었다”고 쓰게 답했다.
이어 “연애만 하면 시간부터 데이트 비용까지 거의 내가 지불했다. 내 물건을 사러 백화점에 가도 남자친구 물건을 사온다. 남자친구를 위해서라면 가격도 안 보고 산다”면서 자신만의 연애스타일을 소개했다.
나아가 “명품도 자주 선물하곤 했는데 나중엔 고마워하지 않고 당연하게 여기더라. 호의를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어쩌다 한 번 챙겨주는 마음으로도 충분한데 그런다”고 씁쓸하게 덧붙였다.
“따져 본 적은 없나?”라는 질문엔 “없다. 속으로만 서운해 했다. 그걸 얘기하는 자체가 상처다”라고 답했다.
이에 소통전문가 김지윤은 “그러다 몸이 아플 것이다. 속으로 계속 썩히다 보면 머리도 아프고 배도 아프게 된다. 주기만 해도 괜찮은 사람이 어디 있나”라며 신수지의 사연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신수지는 “나를 정말 좋아한다면 내가 말하지 않아도 알지 않을까? 그래서 ‘나 피곤하다’ 정도로 던지고 기대를 하는데 그런데도 반응이 없으면 그걸 쌓아뒀다가 관계를 정리하게 된다”고 눈물로 고백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이별 리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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