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절친의 어린 딸을 사랑한 남자. 미국을 발칵 뒤집은 충격 사연이 ‘장미의 전쟁’을 통해 공개됐다.
27일 MBC 에브리원 ‘장미의 전쟁’에선 친구의 딸을 사랑한 남자의 사연이 펼쳐졌다.
지난 2013년 미국 샌디에이고의 한 가정집에서 발생한 화재. 이 사고로 크리스티나 앤더슨과 에단 앤더슨 모자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방화 사건의 지목으로 제임스 디마지오가 지목됐다.
제임스는 크리스티나의 남편 브렛의 절친. 더구나 화재가 발생한 집은 앤더슨 부부의 집이 아닌 제임스의 자택으로 이에 ‘장미의 전쟁’ 출연자들은 “제임스와 브렛이 연인이었던 거 아닌가?”라고 의심했으나 해당 사건엔 한층 놀라운 진실이 숨겨져 있었다.
방화 당시 제임스의 집에는 앤더슨 모자 외에도 크리스티나의 첫째 딸 한나 앤더슨이 함께 있었다. 놀랍게도 제임스는 절친의 딸인 한나에게 고백을 거절당하고 그를 납치했다. 한나는 16살의 미성년자였다.
이에 양재웅은 “이 케이스는 헤베필리아라고 해서 사춘기 나이대의 청소년에게 끌림을 느끼는 경우다. 통제가 쉽고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대상에게만 성적인 감정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면서 제임스의 심리를 설명했다.
결국 가족을 인질로 한나를 통제하려고 했던 제임스는 FBI에 의해 살해됐다. 제임스에 의해 납치된 기간 동안 극심한 공포를 겪었던 한나는 “그는 텐트에서 잘 때 머리맡에 총을 놓고 잤다. 엄마와 동생이 있는 집으로 돌아가는 생각만 했다”며 심경을 고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장미의 전쟁’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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