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X서경덕, 3.1운동 알린 앨버트 테일러 위해 뭉쳤다

[TV리포트=박설이 기자]나영석 PD와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삼일절을 맞아 뭉쳤다.

28일 서경덕 교수 측은 3.1운동을 세계에 알린 앨버트 테일러의 삶을 기리는 다국어 영상을 국내외에 공개했다. 4분 30초 분량의 이 영상은 KB국민은행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한국어 및 영어로 제작됐다.

영상에는 일제강점기 한국에서 사업가이자 AP통신원으로 활동한 미국인 앨버트 테일러의 삶을 담았다. 그는 우연히 입수한 독립선언서를 미국으로 반출해 일제에 항거한 3.1운동을 세계에 알렸으며, 제암리 학살 사건 등도 취재해 보도했다.

서경덕 교수는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으로써 대한민국 독립에 기여한 분들이 많다. 이번 일을 시작으로 외국인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국내외에 널리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유튜브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각 종 SNS로 전파중이며, 특히 전 세계 주요 한인 및 유학생 커뮤니티에도 영상을 공유해 널리 알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나영석 PD는 한국어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그는 “삼일절을 맞아 앨버트 테일러의 삶을 목소리로 직접 소개하게 돼 기쁘며, 국내외 많은 누리꾼이 시청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설이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서경덕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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