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사실무근이란 제작진의 해명에도 ‘피지컬:100’을 둘러싼 조작논란이 재점화 될 조짐이다.
27일 유튜브 ‘연예 뒤통령 이진호’ 채널에선 “결국 터졌다. ‘피지컬:100’ 결승전 주작 실체”라는 제목으로 ‘피지컬:100’ 재경기 논란이 다뤄졌다.
‘피지컬:100’ 결승전 공개 이후 재경기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지난 26일 제작진은 “최종 결승전은 경기 초반 오디오 이슈 체크와 참가자들의 의견 청취를 위한 일시 중단과 재개가 있었을 뿐, 결코 종료된 경기 결과를 번복하는 재경기나 진행 상황을 백지화하는 일은 결코 없었다”라며 의혹을 부인한 바.
이에 이진호는 “‘피지컬:100’은 3억의 상금이 걸린 프로그램이다. 그 민감한 경기를 앞두고 오디션 이슈 때문에 경기가 중단됐다는 점이 이상하다”라고 지적하곤 “내부폭로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제작진의 설명이 얼마나 말장난인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소리 높였다.
이어 “방송 상으로는 우진용이 정해민을 꺾고 3억 원의 우승상금을 차지했으나 내부폭로자에 따르면 결승전 진행 상황에서 상당한 문제가 있었다”면서 “경기가 시작되고 정해민이 로프 당기기에서 압도적으로 앞서나갔지만 우진용이 갑작스럽게 도르래의 결함을 지적했다. 확인 결과 도르래에는 문제가 없었고 경기를 속행하려고 했음에도 우진용이 또 다시 도르래에 소리가 난다고 주장하면서 제작진은 두 선수의 도르래에 윤활유를 뿌렸다. 결과적으로 이 모든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이 흘렀다”고 설명했다.
또 “신기한 건 두 번째 경기가 진행된 뒤에도 정해민이 압도적으로 차이를 벌렸으나 이번엔 오디오 문제로 경기가 중단됐다는 것”이라고 꼬집곤 “당시 상황을 봤던 관계자에 따르면 오디오 문제와 더불어 우진용의 도르래 밧줄이 엉키면서 문제가 생겼다고 한다. 결국 제작진은 정해민에게 어드밴티지를 주겠다고 약속했으나 제대로 주어졌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결국 우진용이 최종우승을 차지했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정해민 입장에선 두 번이나 충분히 앞서고 있었는데 세 번째 경기에서 패하니 믿기 힘든 상황 아닌가. 제작진의 의견을 들으려 연락을 했으나 말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며 말을 아꼈다”며 “정해민과도 통화를 시도했는데 울먹거리다가도 해당 내용에 대해 고민해보겠다고 했다”면서 관련자들의 반응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진호는 “제작진은 분명 영상을 갖고 있는 거다. 이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선 원테이크 영상을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덧붙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피지컬:100’, 이진호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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