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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희 “박화요비와 ‘우결’, 대본 없었다…1회 출연이 고정으로” (환희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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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환희가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를 찍을 때 대본이 없었다고 떠올렸다. 

26일 유튜브 채널 ‘환희팅 HWANHEE’에선 ‘우리 결혼했어요 리액션, 댓글 읽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환희는 2008년에서 2009년에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수 박화요비와 출연했던 짧은 영상으로 올라오고 있다며 “옛날에 못 보신 분들이 처음 보시는 분들도 많더라”며 “그분 들이 다 궁금해 하시는 게 대본대로 가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제가 아마 우리나라 연예인 중에 대본대로 못 하는 연예인 1위일거다. 거의 3위안에 뽑힐텐데 그 당시에 대본이 없었다”라고 밝혔다.

환희는 “나중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제가 할 때는) 대본 자체가 어떤 대본이냐면 어떤 ‘개똥이 커플은 집들이를 한다’ 막연히 주제를 던져줬다. ‘뭘 하라는 거야’ 그러면 아무 이야기 안 해주고 그냥 카메라가 찍고 있다. 거의 리얼리티였다. 그래서 저희가 추석 특집에 한 번 나가는 거였는데 그게 너무 대중들이 보시기에 재밌었나보다. 그래서 계속 고정으로 하게 됐는데 대본 없이 완전 리얼하게 한 방송은 제가 했던 방송 중에는 우결이 최고이지 않았나 한다”라고 말했다. 

환희는 “아무 대본이 없었다. 그렇다고 힘들진 않았다. 만들어가는 과정이 되게 재밌었다. 만약에 제가 말을 안 하고 10분 15분 있으면 그대로 계속 찍고 있는 거다. 아무것도 안하고 생각날 때까지 가만히 있는다”라며 ‘우결’ 영상을 소환했다. 

특히 박화요비와의 첫만남 영상을 소환한 환희는 “이게 사실 누군지 모르고 시작을 한다”라며 첫 만남 당시 박화요비이 정체를 전혀 몰랐다고 밝혔다.

‘개똥이’커플이란 이름이 탄생하게 된 순간을 보면서는 “이름 진짜 제대로 지어줬다. 이 개똥이 커플은 솔직히 제가 개똥이 안 지어줬으면 가다가 끝났을 것”이라며 “이름을 개똥이라고 지어줬기 때문에 오래간 것 같다”라고 강조하며 웃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유튜브 채널 ‘환희팅’ 영상 캡처

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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