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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트’, 폭행전과 황영웅 안고 간다…콘서트 예정대로 합류 [리폿@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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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연주 기자] MBN ‘불타는 트롯맨'(이하 ‘불트’)의 유력 우승 후보자 황영웅이 기회를 달라고 읍소했다. 그리고 응답하듯 제작진은 황영웅의 편에 서기로 한 모양새다.

황영웅이 지난 25일 자신을 둘러싼 폭행 전과 논란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논란이 불거진 지 3일 만이다. 내용을 종합하면 과거의 일을 사과하고 반성하되, 본인에게 주어진 기회는 놓을 수 없다는 것이다. 

황영웅은 “어른이 돼가면서 과거의 일들을 돌아보고 후회하고 반성했다”며 “친한 사이였던 친구에게 상처를 입히게 돼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폭행 의혹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부디 과거를 반성하고 보다 나은 사람으로 변화해 살아갈 기회를 주시길 부탁한다”며 “다시 얻은 노래하는 삶을 통해 사회의 좋은 구성원이 되어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게 허락해달라”고 호소했다. 

같은 날 ‘불트’ 제작진도 입을 열었다. 황영웅의 폭행 전과가 의혹이 아닌 사실로 밝혀졌음에도 하차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 오히려 황영웅의 억울함을 조명했다. 

제작진은 “최근 출연자 황영웅(씨)에 대해 제기된 내용들에 대해서 사실 확인했다”며 “출연자 선정에 있어 사전 확인과 서약 등이 있었으나, 현실적인 한계로 유감스러운 상황이 발생했다는 점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제기된 내용에 있어 서로 다른 사실이 있음을 확인했다. 억울한 부분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향후 본 사안과 관련해 면밀히 살펴 올바른 회복이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불트’는 오는 28일, 3월 7일 결승전 무대를 앞두고 있다. 논란 속 일부 녹화가 완료된 상황이며, 아직까지 황영웅의 출연분에 대한 변동 사항은 알려진 바 없다.

또 오는 4월부터 예정된 ‘불트’ 전국투어 콘서트 출연진 명단엔 여전히 황영웅의 이름이 올라가 있다. 이와 관련해 ‘불트’ 측과 연락을 취했으나 “아직까진 달라진 바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황영웅의 폭행 논란은 지난 22일 촉발됐다. 연예부 기자 출신 이진호가 황영웅의 동창 A 씨와 나눈 인터뷰 내용을 공개하면서다.

A 씨는 자신의 생일파티에서 황영웅에게 주먹으로 얼굴 등을 폭행당했고, 폭행 후유증으로 치아가 손상됐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황영웅의 것으로 추정되는 폭행 전과 기록이 공개돼 논란이 거세졌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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