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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랭키 영빈, ‘데이트 폭행’ 인정…결국 팀 탈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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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랭키 영빈./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그룹 블랭키 영빈./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데이트 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블랭키 영빈(22·본명 이영빈)이 결국 팀을 탈퇴했다.

블랭키 소속사 키스톤엔터테인먼트는 25일 “한 커뮤니티를 통해 제기된 사안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한 결과 해당 사안의 당사자가 영빈 군으로 확인됐다”며 “당사는 영빈의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블랭키는 오늘 예정된 공연부터 영빈을 제외하고 활동할 예정”이라며 “영빈과 관련한 사안으로 팬 여러분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알렸다.

앞서 이날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돌 데이트 폭행’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쓴 A씨는 “제 친구가 아이돌로 활동하고 있는 남자친구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자신의 친구 B씨와 남자 아이돌 그룹 멤버 C씨가 3개월 정도 교제했으나 B씨가 이별을 고하자 C씨가 친구 멱살을 잡고 골목길로 끌고 가 휴대폰을 뺏어 던지려고 했으며 목을 졸라 기절시키는 등 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친구가 진술서를 작성했고 오는 26일 피해자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알렸다.

A씨는 친구가 아이돌 멤버와 연애 당시 찍었던 사진 여러 장과 데이트 폭력 신고 후 담당 경찰관에게 받은 피해자 등 권리 안내서와 문자 메시지, 피해자인 친구와 아이돌 멤버인 남자친구가 나눈 대화로 보이는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이후 폭로글에 언급된 아이돌이 블랭키 영빈이라는 추측이 이어졌고 소속사 측은 폭로글이 올라온 당일 바로 영빈의 팀 탈퇴를 발표했다.

한편 영빈은 2020년 방송된 엠넷 ‘아일랜드’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이후 지난해 5월 보이그룹 블랭키로 데뷔해 활동을 이어왔다.

머니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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