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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김민희, 베를린 K-무비 행사 안 갔나…여전히 떳떳하지 못해

TV리포트 조회수  

[TV리포트=김연주 기자] 4년 연속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감독 홍상수와 그의 연인 배우 김민희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최소한의 행사에만 참석할 뿐 대외적인 활동엔 여전히 조심스러운 모양이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개막한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동반 참석한 두 사람의 모습이 포착됐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 ‘물 안에서’가 인카운터스 부문에 초청되면서다. 두 사람은 각각 작품의 감독과 제작실장이라는 이름으로 영화 첫 상영회에 참석했다. 

그러나 홍상수와 김민희는 작품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자리에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지난 2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앞서 19일(현지 시간) 베를린 현지에서 열린 ‘한국 영화의 밤’에서 홍상수와 김민희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본 행사는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된 한국 영화인들이 한 데 모이는 자리다. 영화 ‘흰 탑의 빛’, ‘전생’, ‘물 안에서’, ‘우리와 상관없이’, ‘길복순’, ‘낙원’ 등 올해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6개의 한국 영화를 기념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이날 현장에는 ‘흰 탑의 빛’ 장률 감독, ‘길복순’ 변성현 감독과 전도연 김시아 배우, ‘전생’ 셀린 송 감독과 유태오 배우, ‘우리와 상관없이’ 유형준 감독과 조현진 조소연 곽민규 배우, ‘다섯 번째 흉추’ 박세영 감독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홍상수 감독 ‘물 안에서’ 관련 인물에 대해선 어떠한 언급도 없다. 주최 측이 배포한 현장 사진에서도 홍상수와 김민희의 모습은 담기지 않았다.

앞서 홍상수와 김민희는 베를린 거리에서 장난치는 장면이 카메라에 담긴 바 있다. 공개된 사진에서 두 사람은 귀여운 디자인의 모자를 서로에게 씌어주며 미소를 지었다. 또 베를린영화제에 참석하기 전 프랑스에서 열린 ‘홍상수 감독 회고전’에도 동반 참석한 사실이 전해졌다.

한편, 홍상수와 김민희는 지난 2016년 6월 부적절한 관계로 스캔들에 휩싸였다. 홍상수는 기혼자로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홍상수는 이듬해 3월 홍상수는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기자간담회에서 김민희와의 열애를 인정했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영화진흥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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