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세계적인 호텔 체인인 힐튼 그룹의 상속녀 패리스 힐튼이 아픈 과거사를 공개했다.
패리스 힐튼은 최근 매거진 글래머(Glamour)와의 인터뷰에서 15세에 성폭행을 당했고 20대 초반에 낙태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그것에 대해 말하는 것이 너무 수치스러워서 숨겼다며 “나는 어렸고, 그것을 할 준비가 안됐다”라고 고백했다.
패리스 힐튼은 캘리포니아의 한 쇼핑몰에서 만난 나이든 남성이 자신을 학대한 범인이라며 그 남성이 자신의 음료에 무언가를 몰래 넣었다고 설명했다. 주말마다 친구를 만나기 위해 쇼핑몰에 방문했던 패리스 힐튼은 주변을 서성거리던 한 남성이 말을 걸어왔고 집으로 초대했다고 했다.
남성의 집에 방문했고 남성이 주는 술을 마시고 기절했다며 힐튼은 “한두 모금 정도 마셨을 때 바로 어지러움을 느꼈다. 그가 거기에 무엇을 넣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로히피놀(Rohypnol)이라 추측하고 있다”고 회상했다. 몇 시간 기절해 있었다던 힐튼은 “나는 내 위에 올라탄 그가 내 입을 가리고 ‘너는 꿈을 꾸고 있다’라고 말했던 것을 기억한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힐튼은 “나는 그저 어린 소녀였다. 그들이 내 어린 시절을 훔친 것처럼 느낀다”며 토로하면서, 그때의 기억이 자신과 남편 카터 리움이 대리모를 통해 아들을 맞이하는 결정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또한 42세 나이에 아기를 낳는 것이 걱정돼 대리모를 선택했는지 묻자 부인하며 “20세에도 대리모를 사용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패리스 힐튼은 카터 리움과 2019년 연인으로 발전한 이후 2년 만에 결혼식을 올렸다. 또한 지난달 24일 대리모를 통해 첫아이를 얻었다고 깜짝 발표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엄마가 되는 것이 꿈이었고 카터와 만나게 되어 행복하다”며 “우리는 가정을 이루게 돼 기쁘고 아기에 대한 사랑으로 가슴이 벅차오른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영화 ‘섹시한 미녀는 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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