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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트’ 논란 속 ‘미트2’ 자체 최고시청률…원조의 품격

TV리포트 조회수  

[TV리포트=김연주 기자]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하 ‘미스터트롯2’)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원조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의 명성을 지켜냈다. 

지난 23일 ‘미스터트롯2’에서는 본선 4차 라이벌 매치가 펼쳐졌다. 4차 라이벌 매치는 총 2라운드로 진행된다. 1라운드에서는 라이벌로 매치된 두 사람이 각자 한 곡씩을 부르고, 2라운드에서는 한 곡을 두 사람이 나눠 부르는 방식으로 승패가 결정된다. 1,2라운드의 점수를 합산, 최종 10명만이 준결승 무대에 오를 수 있다. 

이날 방송의 관전 포인트는 안성훈의 무대였다. 안성훈은 10년 지기인 진해성을 라이벌로 꼽았다. 정통 트로트로 정평이 난 상대를 선택하는 대담함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안성훈은 가수 이찬원의 ‘시절인연’을 선곡했다. 탈락한 팀원들을 보내는 아쉬움을 담아 호소력 짙은 무대를 선보였다. 

1라운드 결과 안성훈이 2회 연속 진(眞)의 자리에 올랐던 최수호를 꺾고 1위의 자리에 올랐다. 최수호, 박지현, 박성온, 진해성, 김용필, 송도현, 황민호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출연자들의 간절함과 팽팽한 긴장감이 담긴 이날 방송분은 시청률 21.9%(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미스터트롯2’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미스터트롯2’은 MBN ‘불타는 트롯맨'(이하 ‘불트’)와 왕좌의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였다.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을 탄생시킨 서혜진PD가 타 방송사에서 ‘불트’를 만들면서 “밀리는 게 아니냐”라는 우려를 사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불트’의 화제성이 커지면서 위기가 찾아오기도 했다. 그러나 매회 방송을 통해 트로트 예능 프로그램의 원조의 품격을 증명하고 있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미스터트롯2’ 방송 캡처

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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