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 자녀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배우 안성기(오른쪽) /사진제공=신영균예술문화재단 |
혈액암으로 수년째 투병해온 배우 안성기가 매일 운동을 다닐 만큼 건강이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안성기는 지난 23일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에서 열린 예술인 자녀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했다.
모자를 착용하고 나타난 그는 지난해보다 안색이 좋아 보였다. 모자 밑으로는 항암치료로 빠진 머리카락이 새로 자란 모습이 포착됐다. 혈색이나 표정도 비교적 양호하다는 게 주변 전언이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머니투데이에 “안성기 배우가 재단 이사장으로 수여식에 참석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 건강은 굉장히 많이 좋아졌다. 최근 운동도 시작하셨을 만큼 많이 회복하셨다”고 전했다.
예술인 자녀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배우 안성기 /사진제공=신영균예술문화재단 |
안성기는 2019년 혈액암을 진단받아 이듬해 완치했지만, 6개월 만에 재발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투병 사실은 지난해 9월 공개됐다.
그는 투병 와중에도 가발을 쓴 채 ‘배창호 감독 데뷔 40주년 특별전’ 개막식 등 일정을 소화했다. 당시 특별전에는 중간중간 거동이 불편한 듯 부축을 받아 안타까움을 안겼다.
특히 안성기의 후배인 김보연은 달라진 안성기의 얼굴을 보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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