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엑소 수호가 억울한 누명을 썼다.
24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엑소 수호로 추측되는 익명 폭로글을 올린 스타일리스트 A씨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준비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SM 측은 “현재 온라인상에 수호로 추측되어 유포되고 있는 게시글은 전혀 근거 없는 내용이며 명백한 허위 사실로 수호와 무관하다”라며 “악의적인 의도를 갖고 당사 아티스트를 연상시킬 수 있는 내용을 게시한 부분에 대해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스타일리스트 A씨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나이키 브랜드 운동화 이미지를 캡쳐해 올리면서 “하나도 빠짐없이 보내라. 안 주는 이유가 뭘까? 갖고 싶은 건 많고 눈치는 없고 벌써 준다고 한지 6개월이 지나고 있는데 언제 주는 거니?”라며 “실명 밝히기 전에 정리 좀 해라”라는 글을 업로드했다.
또한 “300켤레 이상인 듯. 착한 척 그만하고 인성부터 배워라”라고 덧붙였고, 해당 글을 본 누리꾼은 피해 금액이 1억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A씨의 폭로글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그가 이전 엑소 수호를 담당했던 스타일리스트라는 사실도 조명됐고, 수호가 당사자로 지목됐다.
한편 익명 보도로 인한 피해 사례가 급증해 업계 고민이 깊어진다. 최근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역시 익명 보도로 인해 피해를 입고 분노를 표출했다.
‘반려견 훈련사가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라는 익명 보도로, 강형욱이 당사자로 지목된 바 있다. 하지만 해당 반려견 훈련사는 강형욱이 아닌 이찬종인 것으로 밝혀졌다.
강형욱은 “이상한 게 퍼져서 이렇게 글을 올린다. 강제추행한 사람도 나쁘지만 가짜 뉴스 만드는 사람도 나쁘다”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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