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홍김동전’ 방송 화면 |
방송인 홍진경이 사우나에서 팬티값을 안 냈다는 폭로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홍김동전’에서는 매니저가 된 김숙을 제외한 홍진경, 조세호, 주우재, 우영이 톱스타가 가져야 할 덕목과 관련한 스케줄을 소화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첫 번째 ‘톱스타의 덕목’은 마인드 컨트롤이었다. 각종 루머들과 오해들 사이에서 평상심 유지를 위한 미션은 간지럼을 참는 것이었고, 승자는 홍진경이었다.
두 번째 스케줄은 ‘광고 촬영’이었다. 사진작가로도 활동 중인 그룹 코요태 빽가가 사진작가로 나섰다.
빽가는 “저는 원래가 사진 전공이었다. 그러다 코요태로 데뷔한 거다. 대표작으로는 라면 브랜드 사진을 제가 찍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멤버들은 ‘집에서 즐기는 4DX’라는 주제로 사진 촬영을 진행했고, 승자는 조세호였다.
/사진=KBS2 ‘홍김동전’ 방송 화면 |
세 번째 스케줄은 ‘드라마 촬영’이었다. 김숙, 홍진경이 드라마 ‘선덕여왕’을 재연한 데 이어 ‘가을동화’ 재연에 나설 남자 멤버들을 위해 상대역으로 코미디언 이수지가 섭외됐다.
멤버들을 위해 커피를 사들고 온 이수지는 “홍진경 씨가 쏘는 것”이라며 홍진경을 향해 “팬티 값 남은 걸로 사왔다”고 알렸다.
우영이 “그게 무슨 말이지?”라며 의아해하자 이수지는 “제가 다니는 목욕탕이 있는데…”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러자 홍진경은 당황하며 이수지의 입을 막았다.
그러나 이수지는 지난해 겨울 벌어진 일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다.
이수지는 “파주에 있는 찜질방에 목욕탕 이모가 나보고 ‘홍진경 알아? 만나기는 해? 홍진경 씨가 여기서 팬티를 사갔는데 돈을 안내고 갔어. 혹시 만나게 되면 팬티값 좀 받아줘’라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 다음 방송에서 만나게 돼 제가 5만원을 받았다. 팬티값을 내고 남은 돈으로 오늘 커피를 사온 거”라고 말했다. 이수지는 “그게 ‘홍김동전’ 끝나고 간 거였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2 ‘홍김동전’ 방송 화면 |
이수지의 폭로에 홍진경은 공손히 손을 모으고는 해명을 시작했다.
그는 “그날도 ‘홍김동전’ 촬영날이었다. 어김없이 온몸이 흠뻑 젖고 언 몸을 녹이기 위해 잠시 사우나에 갔는데 씻는 동안 스타일리스트에게 속옷을 사달라 했는데 그게 계산이 안 된 것 같다. 죄송하다. 팬티값은 10배로 돌려드렸다”고 고개를 숙였다.
/사진=KBS2 ‘홍김동전’ 방송 화면 |
조세호는 “수지가 대처를 해줬으니 다행이지. 아니었으면 ‘김치 사업으로 대박난 A씨, 파주 인근 사우나에서 속옷 훔쳐’라고 기사가 날 뻔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수지는 “이모님도 ‘분장을 엄청 했는데 굉장히 바빠보이더라. 근데 누가봐도 홍진경이야’라고 했다. 분장 덕분에 이해해주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