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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유정이 결혼 6년 만에 이혼했다.
서유정은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족들이 받을 상처가 무서워서 멈추고 있었다. 저 또한 두려웠다”면서 “언젠가 알게 될 일들이기에 제 입으로 먼저 말씀드리는 게 맞을 것 같아 용기 내서 말한다”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결혼하고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고 열심히 살아보려 했지만, 서로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 같다. 정리한지 오래됐다”면서 “쉽지 않은 선택이었고,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많이 무섭고 공포스럽지만 제 천사와 제 자신을 위해서 용기 내서 말해본다”고 덧붙였다.
서유정은 “그동안 절 많이 아껴주시고 기도해주시고 응원해주셨던 분들에 죄송하다 말씀드리고 싶다. 가정을 지키지 못해 제 자식에게 무엇보다 가슴이 미어지고 미어진다”면서 “가족에게도 머리숙여 죄송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는 “숨기는 게 굳이 말하지 않았던 게 제 삶에 있어서 비겁해지고 오해로 물들어 버릴까 봐 말씀드린다. 사랑하는 내 딸을 아프게 하면서 선택했던 상황에 매일이 가슴이 찢어졌다”면서 “천사야 정말 너무 많이 미안해. 겪지 않아도 될 일들을 겪게 해줘서 정말 미안했고 미안해”라고 했다.
서유정은 “더 이상 숨기지 않는 엄마가 될게. 그리고 여전히 널 너무 사랑하고 널 지키기 위해 죽도록 최선을 다할게”라고 전했다. 현재 해당 SNS는 비공개 계정으로 돌린 상황이다.
MBC 공채 24기로 연예계에 데뷔한 서유정. 드라마 ‘황금 깃털’ ‘그대 그리고 나’ ‘유나의 거리’ ‘내일이 오면’ ‘로열 패밀리’ 예능 ‘골드 미스가 간다’ 등에 출연했다. 서유정은 지난 2017년 3세 연상의 비연예인 금융맨과 결혼했다. 이듬해인 2018년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도 출연한 바 있다. 2019년에는 딸을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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